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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셔서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다.’(골 1:13,14)
 
구원받았다는 것은 흑암의 권세에서 벗어나서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가 임하는 것이다. 우리는 ‘통치’라고 하면 지배 같은 부담스러운 개념을 떠올리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는 사랑(골 1:13)과 섬김(막10:45)의 통치다. 그 분의 통치가 우리에게 굴레가 아니라 복음인 이유는 마귀의 포로가 돼 죄의 통치를 받던 나를 자신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하여 사랑의 통치 안에 두신 것이기 때문이다. 
 
목회자라면 누구나 어떻게 하면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역동적이고 뜨겁게 주를 따르는 사람으로 변화될까를 고민할 것이다. 


나는 2000년 전도 아닌, 이 시대에 고재봉처럼 믿은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사람이 그 누구보다 담대하고 뜨거운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3개월도 안 돼 이런 변화가 일어나는데, 지금 우리는 어디에 머물러 있는가.  

우리가 제자들의 변화를 생각할 때 간과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물론 제자들의 변화는 부활의 충격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놀라운 사실은 그 부활하신 주님이 제자들과 항상 함께 하셨다는 것이다. 

제자들은 단순히 과거 일어난 부활의 충격을 기억하며 살았던 게 아니다. 승천하신 그 부활의 주님과 항상 함께 살았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가 항상 임했다는 것이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삶을 살았다. “하나님을 찬미하며 온 백성에게 칭송(행 2:47)”받는 삶이었다. 내 안에 만왕의 왕이 계신다. 더 이상 무슨 말씀이 필요하겠는가. 하늘 보좌에 앉으신 분, 모든 정사와 권세와 능력을 주관하시는 자. 모든 이름 위에 뛰어 나신 분. 만물을 그 발아래 복종하게 하신 분. 만물위에 교회의 머리, 예수님. 인간의 언어로 형용할 수 없는 그 분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 그리고 그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서 사신다. 

이 말씀을 선포하면 모든 성도들이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환호하고 새 힘을 얻어 일어나야 하는데, 뜻밖에도 그렇지 않았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이상하게 마음이 무겁고 눌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왜냐하면 우리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께 초점을 맞추지 못하고, ‘나’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었다. 

‘내가 주님과 동행을 잘 하고 있는가. 나는 죽고 예수 그리스도로 살고 있는가. 나는 그 분의 통치를 잘 받고 있는가.’ 끊임없이 나에 집중하고 점검하느라 예수님을 바라보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주님이 우리를 통치하신다는 말씀, 그리고 어떤 주님이 우리를 통치하시는지가 선포되었을 때 놀랍게도 모든 초점이 ‘나’에서 ‘통치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로 바뀌는 역사가 일어났다. 나는 피조물이라는 ‘나의 상태’에 머무르지 않고, 내 안에 사시는 예수님께 집중되니 지금도 역동적으로 움직이시는 이 분의 인도를 받게 되는 것이다. 

‘나는 죽고 오직 예수로 사는 삶(갈2:20)’이라는 말씀의 초점은 ‘내가 죽었다’에 있지 않고 ‘부활하셔서 내 안에 사시는 예수’에 있다. 초점은 오직 예수인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내 안에 살 때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하나님을 찬미하고, 모든 백성에게 칭찬을 받으며, 구원을 받는 수가 늘어날 것이다. 다시금 한국교회 가운데 이와 같은 놀라운 역사가 있기를 기도한다.


원문기사링크 http://bit.ly/2uZPp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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