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82038_23110923673484_1.jpg

세 살 때 아버지가 갑작스런 사고로 돌아가셨다. 자연스럽게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되었고, 인생은 태어나면서부터 죽음을 향해 가는 허무한 것이라 여겨졌다. 점점 삶의 의욕이 사라지고 무기력해졌고, 급기야 30대가 되기 전에 죽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우울하고 죽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마음은 지옥과 다름없었다. 우울하고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미친 여자처럼 물건들을 마구 집어던지고, 칼로 손목을 그어버리기도 하였다. 정상이 아니란 생각이 들고 마음의 고민이 깊어졌지만 아무에게도 말할 수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의 사촌오빠와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갑자기 성경을 가지고 말씀을 해주셨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성경을 믿을 수 있는 증거가 있다고 하셨고 예수님이 역사적 인물이라고 하셨다. ‘역사’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예수님에 대한 전기문을 읽은 후 ‘이건 신화야!’ 라고 생각했던 어린 시절의 나의 모습이 떠올랐다.


다른 4대 성인에 대한 이야기는 아무 의심 없이 사실로 받아들였는데 예수님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했던 것이다. 그때 처음으로 예수님이 역사적 실존인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요한복음 2장 22절 말씀을 찾아주시며 예수님의 제자들도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에야 성경과 및 예수의 하신 말씀을 믿었다고 하였다.

이 말씀을 통해 성경의 모든 말씀을 믿을 수 있게 되었고, 그 후로 교회를 꾸준히 다니기 시작했다. 

교회에서는 예수를 믿지 않는 것이 죄이며, 이것을 회개하지 않으면 구원이 없다고 하셨다. 처음에는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에게 하시는 말씀이라 생각해 무심하게 들었는데 반복하여 들으면 들을수록 나에게 하시는 말씀인 것 같았다. 

그런데 무슨 말씀인지 전혀 모르겠고, 나는 분명 믿고 있는데 믿지 않는다고 하니까 답답하기만 했다. 고민이 되어 하나님께 가르쳐 달라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말씀들을 묵상하던 중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하심이니라’ 이 말씀이 충격으로 다가왔다.

예수님은 죽은 자와 산 자의 주인으로 오셨던 것이다. 예수께서 죽었다가 다시 사신 이유가 나의 주가 되려하심이었고, 죄는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지 않는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너의 주인이 누구냐고 물으셨다. 순간 그 동안의 내 모습이 그대로 보였다. 

나는 부활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통해 성경을 인정하고, 예수님이 내 죄 때문에 죽었다는 사실, 사건을 믿은 것이지 부활하신 예수님을 단 한 번도 마음에 주인으로 믿은 적은 없었던 것이다. 예수님은 천국행 티켓과 같은 고마운 존재일 뿐이었다. 그제서야 처음으로 예수님을 믿지 않는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마음의, 인생의 주인으로 영접하게 되었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영접한 후 성경의 모든 말씀이 율법이 아니라 은혜의 말씀으로 들리기 시작했다. 눌렸던 마음이 자연스럽게 회복이 되고, 사람들과도 소통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자살충동과 우울함은 내 생각이 아니라 배후세력 마귀가 넣어준다는 것을 알게 되어 생각 자체를 끊어버리게 되었다.

가장 큰 변화는 인생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였다. 인생은 천국에서의 진짜 삶을 준비하는 기회이자 선물이었다. 지금은 하나님께서 주신 하루하루가 너무나 감사하다. 이제는 눌리고 포로 된 영혼들에게 복음을 증거 하는 사명자로 살아갈 것이다. 

정리=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

원문기사링크 http://bit.ly/2i4rIO7


  1. 누나와 다툰 후 7년 냉전, 타인과 담을 쌓고 살다가 복음으로 소통하다 - 김유석

    Date2017.01.17 By김아진 Views504
    Read More
  2. 연예인에게 빠져 청춘 허비하다가 예수님께 인생을 드리다 - 신효정

    Date2017.01.17 By김아진 Views585
    Read More
  3. 귀신과 동고동락하다 아들과 나를 건져주신 예수님과 동행하다 - 이경애

    Date2017.01.17 By김아진 Views570
    Read More
  4. 구원파에 빠졌다가 부활의 주를 만나 진짜 구원을 받다 - 윤정의

    Date2017.01.09 By김아진 Views591
    Read More
  5. 우울·자살·대인기피… 복음으로 벗어나 천국의 진짜 삶 준비하다 - 김선미

    Date2017.01.09 By김아진 Views624
    Read More
  6. 한쪽 작은 귀가 부끄러워 자신감없이 살다가 부활을 알고 최고 삶으로 - 김귀봉

    Date2017.01.04 By김아진 Views534
    Read More
  7. 술과 연애, 세속적 삶서 성령께서 붙들어주셔 180도 변해 예수님과 동행 - 신유나

    Date2017.01.04 By김아진 Views688
    Read More
  8. 큰 것 한방만 노려… 하나님 안 믿고 주식 중독, 실패의 절망서 주님 만나 - 조국현

    Date2017.01.04 By김아진 Views460
    Read More
  9. ‘죽으면 하나님 곁으로’ 생각하니 모든 게 평온… 주님 만난 축복 누려 - 민경애

    Date2016.12.27 By김아진 Views540
    Read More
  10. 간질병 고통으로 원망과 외톨이 삶에서 해방시켜 주신 예수님 - 박금화

    Date2016.12.27 By김아진 Views445
    Read More
  11. 두려움 때문에 생활 장애… ‘마음의 감옥’에서 예수님이 구해주셔 - 구윤형

    Date2016.12.21 By김아진 Views593
    Read More
  12. 가사·육아 팽개친 채 마음대로 살다가 부활 예수님 만나 새 삶 - 조희경

    Date2016.12.21 By김아진 Views495
    Read More
  13. 15세부터 조직 생활… 왕처럼 군림하며 살다가 만왕의 왕 예수님께 굴복 - 정호영

    Date2016.12.21 By김아진 Views687
    Read More
  14. 공황장애와 원망 속에 풍비박산 났던 가정 다시 세워주신 하나님 - 김명애

    Date2016.12.14 By김아진 Views595
    Read More
  15. ‘20세 못넘긴다’는 사주쟁이 말에 불안한 삶… 예수님이 치유하셔 - 정혜성

    Date2016.12.14 By김아진 Views511
    Read More
  16. 아내 교회 데려다주다가 부활 예수님 만나 미디어 중독서 해방되다 - 이경록

    Date2016.12.08 By김아진 Views535
    Read More
  17. 외국인 남편까지 변화 이끄셔 복음 전하는 사명자로 - 이은주

    Date2016.12.08 By김아진 Views521
    Read More
  18. 성경을 믿고 싶었던 조폭, 기적같은 은혜 입고 부활의 주를 만나다 - 조진현

    Date2016.12.07 By강태림 Views794
    Read More
  19. 교회가 싫었던 CEO 아들의 고난 통해 부활의 주를 만나다 - 김성중

    Date2016.11.30 By강태림 Views501
    Read More
  20. 공의를 꿈꾸던 열혈 시민운동가, 주 안에서 정의를 찾다 - 김현주

    Date2016.11.30 By강태림 Views42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 18 Nex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