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10000_23110923800835_1.jpg

어렸을 때부터 엄마를 따라 교회에 열심히 다니며 헌신했다. 그러다 내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아버린 사건이 발생했다. 
 
초등학교에 다니던 어느 날, 천국과 지옥에 갔다 왔다는 사람이 간증하러 교회에 왔다. 그 사람은 우리가 천국에 간다고 해도 이 땅에서 지은 죄의 대가는 다 받고 간다고 했다. 그때부터 나는 하나님을 원망하며 무서움과 두려움 속에 살았다. 그러다보니 누구에게도 무섭기만 한 하나님을 믿으라고 말할 수 없었다. 그래도 지옥에 갈까 봐 두려워 교회는 열심히 다녔다.
 
스무 살, 대기업에 취업하면서 술을 마시고 놀러 다니며 세상에 취해 살았다. 세상과 교회에 양다리 걸치며 4년을 생활하다가 더 이상 안 되겠다 싶어 직장을 그만두고 기독교교육과 사회복지를 공부하기 위해 대학에 진학했다. 어떻게든 하나님께 사랑받고 싶어 입학금만 남기고 4년간 모은 전 재산을 건축헌금으로 드렸다. 


그러나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지 못해 모든 것은 늘 원점이었고 믿었던 사람에게 크게 배신까지 당했다.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가 됐고, 빈털터리가 됐다.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싶었지만 자살하면 지옥에 갈 것 같아 죽지도 못했다. 

이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던 중, 인생 역전이 일어났다. 한마음교회 여름수련회에 참가한 나는 찬양 시간에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됐다. “나는 너를 처음부터 너무나도 사랑했단다. 나는 네가 무엇보다 소중하고 귀하단다. 나는 너를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단다. 나는 너를 단 한 번도 포기하지 않았다. 돌아와 나에게로 돌아오라 지치고 상한 네 영혼 내가 이제 안아줄 테니 나의 사랑하는 자녀여 어둠 속에 방황치 말고 나에게로 돌아오라.” 나는 따뜻한 아버지 품안에서 마음껏 울며 쉼을 얻었다.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부활이 역사적 사실임을 알 때, 큰 확신과 기쁨이 임했다. 성령께서는 말씀을 통해 내가 주인 되어 살았던 그 악한 중심을 정확히 비춰 주셨고 나는 통회하며 자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 교회 일 열심히 한다고, 교회에서 직분 맡았다고, 헌금한다고 잘난척하며 입술로만 ‘주여 주여’ 하던 자가 바로 나였다. 드디어 나는 모든 짐을 내려놓고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영접하였다. 수련회가 끝날 때쯤엔 이미 내 마음은 천국이었다.  

집에 오자마자 즉시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전했다.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어 전하다 보니 한 달 만에 작은 교회를 세워 예배를 드리게 됐다. 모교인 미션스쿨 중학교에서 성경강사로 일하며 아이들 영혼구원을 위해 내 인생을 올인했다. 

6년 동안 하나님께서는 나를 통해 3000명의 학생이 회개하고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는 역사를 이루어주셨다.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경제적으로도 매우 열악했지만 하늘나라 푯대가 정확하게 보였기에 내 모든 것을 걸었던 것이다. 학교를 떠나던 날에도 전교생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이 여러분의 주인이 되면 최고의 삶을 살 수 있다’고 전하고 나오는데 나를 사용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나 감사해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하나님을 원망하고 두려워하며 온갖 무거운 짐을 지고 살면서 전도 한 번 제대로 못했던 내가 부활의 복음을 듣고,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그분을 주인으로 모시고 3000명의 학생에게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다. 

나에게 생명을 주시고 참된 쉼과 평안을 주신 예수님이 함께하셔서 너무나 행복하다. 앞으로도 남은 삶, 나의 모든 시간과 삶을 드려 예수님만 자랑하며 살아갈 것이다.


원문기사링크 http://bit.ly/2wpF0ef


  1. 부활에 대한 의심 걷히자 진정한 회개가 시작되다 - 김찬희

    Date2018.10.27 By김아진 Views348
    Read More
  2. 예수님 부활을 믿는 순간 장애조차 기쁨으로 변해 - 진창균

    Date2018.10.27 By김아진 Views362
    Read More
  3. “나가” 소리 지르는 선생님에서 “들어 와” 반기는 선생님으로 - 김종신

    Date2018.10.22 By김아진 Views377
    Read More
  4. 술만 마시고 방황하던 청년 성경 읽고 부활의 증인 되다 - 김병석

    Date2018.10.22 By김아진 Views321
    Read More
  5. 회개하고 예수를 주인으로 영접 ‘짜증男’ 마침내 ‘기쁨男’ 변신 - 신종근

    Date2018.10.22 By김아진 Views311
    Read More
  6. 소아마비 장애, 복음으로 다 가진 자 되다 - 김일유

    Date2018.10.10 By김아진 Views389
    Read More
  7. 이혼 위기 가정, 복음으로 다시 하나로 - 김미경

    Date2018.10.10 By김아진 Views490
    Read More
  8. 주님을 구주로 믿은 후 위기가 영광으로 대반전 - 김지나

    Date2018.10.10 By김아진 Views373
    Read More
  9. 죽음이 두려웠던 겁쟁이 담대한 부활의 증인 되다 - 임희영

    Date2018.10.03 By김아진 Views354
    Read More
  10. 공황장애·죽음의 공포 복음으로 평안을 얻다 - 장윤경

    Date2018.10.03 By김아진 Views395
    Read More
  11. 남편의 눈이 되어 찬양으로 주님을 섬기다 - 김미자

    Date2018.10.03 By김아진 Views361
    Read More
  12. 세상의 인정에 목매다가 하나님의 ‘엄친딸’ 되다 - 엄지나

    Date2018.09.24 By김아진 Views411
    Read More
  13. 종교에 신물 난 청년 부활의 주를 만나다 - 김형준

    Date2018.09.24 By김아진 Views326
    Read More
  14. 깊은 열등감의 늪, 복음으로 벗어나다 - 박일권

    Date2018.09.24 By김아진 Views301
    Read More
  15. 술에 빠져 가정에서 폭군, 회개하고 개과천선 - 신필주

    Date2018.09.10 By김아진 Views390
    Read More
  16. 세상 쾌락 좇던 탕자의 삶, 주님 안에서 참 기쁨 찾아 - 김예광

    Date2018.09.10 By김아진 Views446
    Read More
  17. 동성애 팬픽 소설에 중독, 용서하고 살리신 주님 - 조혜은

    Date2018.09.10 By김아진 Views523
    Read More
  18. 우울과 자살 충동에서 건져주신 부활의 은혜 - 이경하

    Date2018.09.03 By김아진 Views454
    Read More
  19. 10년 동안 지속된 망상… 복음으로 끊어버리다 - 정충민

    Date2018.09.03 By김아진 Views456
    Read More
  20. 게임 중독·폐인 생활… 말씀 능력으로 탈출 - 고병욱

    Date2018.09.03 By김아진 Views45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 18 Nex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