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73 추천 수 2 댓글 0
201810080000_23110924015140_1.jpg

엄마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많은 신앙 서적들을 읽었다. 나에게 하나님의 존재는 큰 자리를 차지했다. 한 번밖에 없는 인생을 하나님을 위해, 의미 있게 살고 싶었다. 어느 날 가난한 사람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TV프로그램을 보다가 건축가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 

대학에서 본격적으로 건축을 공부했고 밤을 새우며 수업을 준비하는 설계사의 삶이 시작되었고 교수님과 외부 유명 인사들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내 목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받는 것이었다. 그러나 밤을 새우는 일이 잦아지며 체력이 바닥났다. 대학병원 응급실에 실려 가기도 했다. 응급실 침대에서 링거를 맞고 누워있으니 ‘이게 뭐하는 건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지만 너무 힘드니 ‘죽을 때까지 이러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며 무섭고 두려웠고 목표가 뿌리째 흔들렸다. 

세상에 답이 없고 하나님만이 답을 주실 것 같았다. 방학을 하면서 모든 것을 접고 엄마를 따라 교회 수련회에 갔다. 어떤 언니의 ‘예수님의 부활이 역사적인 사실이야’라는 말에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것 같았다. ‘내가 지금까지 보이지 않는 희미한 것을 붙들고 있었구나.’ 내 모습에 깜짝 놀랐다. 

‘대체 누구를 향해 기도했지? 하나님은 대체 누구지?’ 내 실상이 드러나며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나왔다. 그때 ‘주되심’이란 말이 똑똑히 귀에 들렸다. 그분을 주인으로 믿어야 한다는 말을 태어나서 처음 들었다. 순간, 부활하신 예수님이 인류 역사 한복판에 있는 것이 보였다. ‘아, 하나님이 정말 살아계시는구나.’ 그냥 무릎을 꿇었다. 집에 돌아오니 잠이 오지 않았다. 하나님을 만났다는 감격을 주체할 수 없었다. ‘하나님 잘못했어요.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내 것이라며 하나님의 영광을 제가 취하며 살았습니다.’ 온 마음으로 회개했다. 

다음 날 눈을 뜨니 평강과 기쁨이 그대로 임했다. 길을 걸을 때도 그분이 함께 하심을 생각하니 감사의 눈물만 쏟아졌다. ‘예수님이 부활하셨어. 그분이 우리 주인이야.’ 나는 만나는 사람마다 복음을 전했다. 불교신자였던 친구가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게 되는 일도 벌어졌다. 

바쁜 학교생활에도 예배드리고 복음 전하는 일에 많은 시간을 썼지만 건축학과 40주년 행사에서 우수학생으로 뽑혀 기념식에서 장학금을 받았고, 학교 발표에서 1등을 하여 700만원 장학금도 받았다. 

그러다 졸업 작품을 준비할 때 사고로 무릎을 크게 다쳐 수술을 했다. 수술이 잘못돼 한 달 후 재수술을 받기 위해 수술대에 올랐다. 서럽고 두려웠지만 ‘예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지!’ 부활하신 예수님이 생각나며 평강이 임했다. 재활은 힘들었지만 마음은 늘 기쁨이 넘쳤다. 

그렇게 3개월 병원에 있을 때 졸업전시회가 다가왔다. 나는 병원에서 작품을 만들어 5일 만에 극적으로 완성하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한 달간 4개의 프로젝트를 전국 건축공모전에 출품하여 모두 수상을 했다. 또한 학교 대표로 전국 졸업전시회에 출품하여 건축분야 대한민국 대표 6인으로 선정되는 영광도 누렸다. 

하나님께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만 바라보게 하셨고 순종할 때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여주셨다. 나는 이제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 주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자가 되었다. 내 삶의 주인이신 부활하셔서 살아계신 예수님께 이 모든 영광 돌린다.


원문기사링크 https://bit.ly/2RCUeo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 남편의 이혼 요구·빚 폭탄·암… 모든 문제 풀어주신 예수님 - 박현희 file 강태림 2016.01.27 1351
31 이민 1.5세대 정체성 고민 수련회서 부활 체험 뒤 해피한 젊은이로 - 양민진 file 김아진 2017.10.09 1376
30 하늘의 언어 복음은 장애를 가진 어린이도 춤추게 해 - 조화영 file 강태림 2015.11.03 1382
29 강남 술집마담에서 전도왕으로… 복음으로 가정까지 회복 - 한신영 file 강태정 2015.10.22 1383
28 광고 모델들과 함께 먹고 마시는 방탕한 삶, 복음으로 종지부 - 엄순용 file 강태림 2016.01.06 1389
27 죽음을 삼킨 부활의 능력, 남편 세상 떠났지만 평강 찾아 - 이지은 file 강태정 2015.10.22 1438
26 귀신에 사로잡힌 아들로 고통… 예수님 주인으로 영접 후 치유 - 최향미 file 강태정 2015.10.01 1466
25 13년간 ‘여호와의 증인’으로 살다가 부활의 증인으로 거듭나 - 이정열 file 강태정 2015.10.06 1467
24 신기한 체험보다도 부활의 믿음이 모든 의심 종지부 찍어줘 - 정미경 file 김아진 2017.10.11 1488
23 사주팔자 잘본다 소문… 하나님 앞에 부질없음 깨닫고 새삶 - 류민선 file 강태정 2015.10.01 1496
22 조울증 이어 알코올 중독… 부활의 복음은 최고 치료약이었다 - 유현미 file 강태림 2016.01.27 1496
21 “여자가 되고 싶다”는 아들의 정체성 혼란 바로 세우신 주님 - 이미자 file 강태림 2016.01.19 1499
20 여자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맹활약… 전도는 뛰어난 공격수 - 서현숙 file 강태림 2015.12.22 1532
19 수능 최악 성적에 하나님 살아 계신가 의문, 그 답을 찾다 - 서수지 file 강태림 2016.03.22 1587
18 골수암 환자 무균실서 예수님 만나 “다시 살아 나사…”- 유진숙 file 강태정 2015.10.13 1599
17 10년간 시달린 악한 영의 소리… 부활 복음 접하자 사라져 - 김기정 file 강태정 2015.10.01 1639
16 암과 함께 영혼까지 치유, 암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었다 - 천정은 성도 file 강태정 2015.09.16 1694
15 친구에 목말랐던 삶, 부활의 주 만나 해결 - 임성택 file 김아진 2019.03.21 1810
14 ‘나는 남자’라고 생각… 죄책감 없이 여자와 사랑 동성애 고쳐주신 예수님 - 소지혜 file 강태림 2016.06.01 1815
13 <문성주 성도> 조직폭력 생활·마약 중독 예수님 영접 후 깨끗히 씻었다 file 강태정 2015.09.22 1832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Nex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