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70003_23110924053645_1.jpg

어렸을 때 우리 집은 산꼭대기에 있었는데, 일주일에 한 번씩 교회에서 선생님이 오셔서 나와 함께 놀던 친구들을 교회로 다 데리고 가는 바람에 나는 심심했다. 나는 엄마와 함께 가게를 보아야 해서 교회에 갈 수 없었다.

어느 날, 친구들에게 “얘들아, 너희들 교회 가면 나 심심하니까 나랑 놀자”했더니 교회 안가면 지옥에 간다고 했다. 지옥에 간다는 말이 너무 두려웠지만 어린 나이에 사는 것이 힘이 들어 금방 잊어 버렸다. 대학 때 선배 언니로부터 십자가에서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의 이야기를 듣고 선교 활동을 열심히 했고 수양회를 비롯한 모든 모임에 다 참석했다.

아들이 초등학교 때 교통사고를 당한 적이 있었다. 내 눈앞에서 축구공처럼 날아가는 아들을 보며 인생살이가 무서워졌다. 설상가상으로 친정 엄마는 빚 보증으로 집에 가압류가 들어 와 우리 엄마 살려 달라고 바들바들 떨며 기도했다. 내가 알고 있는 말씀으로 기도했고 하나님을 의뢰했지만 사는 게 힘이 드니 하나님의 존재에 물음표가 찍혔다.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듣고나 계실까. 기도를 도대체 얼마나 더 해야 좋아질까. 하나님의 뜻이 도대체 뭘까. 내가 뭘 더해야 역사하실까. 정답은 보이지 않았다.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었는데 전화로 한 시간씩 남편의 흉을 봤던 선배 언니가 춘천한마음교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남편에게 주께 하듯 하라는 말씀까지 믿게 되면서 남편의 의견에 토를 달지 않는다고 하였다. 나는 깜짝 놀랐다. 한마음 홈피에 들어가봤는데 조폭, 마담, 게임 중독자들 등등이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고 삶이 완전 바뀐 간증들이 있었다. 목사님 말씀 동영상도 찾아 온 몸으로 들었다.

하나님께 죄를 지은 아담 때문에 내가 힘들게 살아간다고 생각하여 아담을 미워했었는데, 아담과 동일한 죄를 지은 나를 위해 독생자 예수를 보내시어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로 용서해주셨는데도 나는 온전히 믿지 않고 있었다. 예수님 믿지 않는 죄를 회개했다.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말씀을 보면서 예수님을 내 마음의 주인으로 영접하였다.

예수님의 부활로 하나님 살아계심에 느낌표를 찍었고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이 늘 함께하시니 내 삶도 자연스럽게 변하였다. 일단 남편에 대한 불만이 끊어졌고, 남편의 의견을 받들게 되었다. 마음 중심에서 남편을 사모하고 경외하게 되었다.

나는 간호학을 전공했지만 아이가 셋이라 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내가 직접 영어를 공부해서 가르치기로 마음먹었다. 인터넷으로 영어 뉴스, 영어 드라마, 영어 방송을 열심히 공부했더니 영어 울렁증이 없어졌다. 교육청 시험에 합격하여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수업을 하는데 의사소통에 지장이 없다.

교회에서는 간증영상을 만들고 있었는데 외국어 더빙을 위해 번역팀을 모집하고 있었다. 나도 완벽하진 않지만 지원하여 참여하게 되었다. 번역을 하다 보면 애매한 문장도 만난다. 그 때마다 주님께서 지혜도 주시고 적절한 단어를 생각나게 해 주시니 참 기쁘고 감사하다. 번역에 참여하면서 안방에서도 땅 끝으로 복음이 퍼지는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고 있다. 내가 참여한 영어 번역을 듣고 누군가 회개하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는 천지개벽 사건이 일어난다면 직접 가서 복음을 전한 분들과 동일한 상급을 받을 수 있음에 감격이다. 복음으로 하나 된 공동체로 세계 복음화를 이루시는 하나님께, 나를 써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린다.


원문기사링크 https://bit.ly/2M330JF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 남편의 이혼 요구·빚 폭탄·암… 모든 문제 풀어주신 예수님 - 박현희 file 강태림 2016.01.27 1351
31 이민 1.5세대 정체성 고민 수련회서 부활 체험 뒤 해피한 젊은이로 - 양민진 file 김아진 2017.10.09 1376
30 하늘의 언어 복음은 장애를 가진 어린이도 춤추게 해 - 조화영 file 강태림 2015.11.03 1382
29 강남 술집마담에서 전도왕으로… 복음으로 가정까지 회복 - 한신영 file 강태정 2015.10.22 1383
28 광고 모델들과 함께 먹고 마시는 방탕한 삶, 복음으로 종지부 - 엄순용 file 강태림 2016.01.06 1389
27 죽음을 삼킨 부활의 능력, 남편 세상 떠났지만 평강 찾아 - 이지은 file 강태정 2015.10.22 1438
26 귀신에 사로잡힌 아들로 고통… 예수님 주인으로 영접 후 치유 - 최향미 file 강태정 2015.10.01 1467
25 13년간 ‘여호와의 증인’으로 살다가 부활의 증인으로 거듭나 - 이정열 file 강태정 2015.10.06 1467
24 신기한 체험보다도 부활의 믿음이 모든 의심 종지부 찍어줘 - 정미경 file 김아진 2017.10.11 1488
23 사주팔자 잘본다 소문… 하나님 앞에 부질없음 깨닫고 새삶 - 류민선 file 강태정 2015.10.01 1496
22 조울증 이어 알코올 중독… 부활의 복음은 최고 치료약이었다 - 유현미 file 강태림 2016.01.27 1496
21 “여자가 되고 싶다”는 아들의 정체성 혼란 바로 세우신 주님 - 이미자 file 강태림 2016.01.19 1499
20 여자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맹활약… 전도는 뛰어난 공격수 - 서현숙 file 강태림 2015.12.22 1532
19 수능 최악 성적에 하나님 살아 계신가 의문, 그 답을 찾다 - 서수지 file 강태림 2016.03.22 1587
18 골수암 환자 무균실서 예수님 만나 “다시 살아 나사…”- 유진숙 file 강태정 2015.10.13 1599
17 10년간 시달린 악한 영의 소리… 부활 복음 접하자 사라져 - 김기정 file 강태정 2015.10.01 1639
16 암과 함께 영혼까지 치유, 암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었다 - 천정은 성도 file 강태정 2015.09.16 1694
15 친구에 목말랐던 삶, 부활의 주 만나 해결 - 임성택 file 김아진 2019.03.21 1812
14 ‘나는 남자’라고 생각… 죄책감 없이 여자와 사랑 동성애 고쳐주신 예수님 - 소지혜 file 강태림 2016.06.01 1815
13 <문성주 성도> 조직폭력 생활·마약 중독 예수님 영접 후 깨끗히 씻었다 file 강태정 2015.09.22 1832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Nex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