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주를 만난 사람들] 조직폭력 생활·마약 중독 예수님 영접 후 깨끗히 씻었다


춘천 한마음교회 간증 스토리 ③


입력 2015-09-21 00:29

문성주.jpg

중학교를 졸업하고 어린나이에 폭력조직에 들어갔다. 그곳에서는 합숙생활을 했고 오직 선배들의 지시에 따라 움직였다. 신문에도 보도된 큰 싸움을 했을 때는 수배가 되어 도망 다니기도 했고, 칼에 찔려 죽을 고비도 넘겼다.
 
이런 생활 속에서 마약을 접하게 되었고 대마초로 시작해 히로뽕까지 손을 댔다. 마약은 가정보다, 외동딸보다 더 소중했다. 결혼 후 1년 정도 지났을 때 마약에 빠져 이혼했고, 그 후에도 마약은 물론 경마에도 깊이 빠졌다.
 
고가인 마약을 투약하며 경마도 매일 하기 위해 하우스라는 도박판을 운영했다. 많은 돈을 벌었지만 마약과 경마 비용으로 다 나갔다. 그 사이 몸은 망가지고 빚까지 지게 되었다.

1주일간 아무것도 안 먹고 마약을 했고, 한 달 동안 술만 마신 적도 있고, 며칠간 물만 마시며 도박도 했다. 마약 사건으로 특수부에서 조사를 받은 적도 있고, 몸이 너무 아파 앰뷸런스를 불러 입원하기도 했다. 내 힘으로는 도저히 그 늪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다. 

갑자기 8년 전 이혼한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다. 교회에 나와 예수님을 믿으라는 간곡한 부탁이었다. 더 이상 버틸 힘이 없던 나는 고민 없이 아내의 말대로 춘천으로 갔다. 많은 젊은이들이 기도하는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다. 나도 하나님을 만나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어 춘천과 서울을 3개월간 오갔다.

기도할 줄도 모르고 말씀을 거의 알아듣지 못하던 어느 날, “회개!”라는 한 단어가 강력하게 들렸다. 그 순간 내가 지은 죄들이 쭉 생각나면서 ‘회개해야겠구나. 회개하면 하나님이 만나주시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 달 넘게 내 삶을 눈물로 회개했다. 그러나 마음은 상쾌하지 않았다. 그러다 한 형제의 입을 통해 요한복음 16장 ‘죄에 대하여라함은 저희가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라는 말씀을 듣는 순간,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 회개해야 할 죄라는 것이 정확히 알아졌다. 성령께서 이것을 비춰주시는 순간, 그동안 들었던 부활의 말씀들이 생각나며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이 누구신지 선명해지며 답답했던 마음이 뻥 뚫렸다.

부활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다는 말씀, 제자들도 예수님이 살아나신 후에야 성경과 예수의 하신 말씀을 믿은 사실, 입으로 주로 시인하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는다는 말씀들이 한 줄로 연결되며 마음에 박혔다. 드디어 이 땅에서 하늘나라를 갈 수 있는 길이 보였다.

드디어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고 영접기도를 하자 내 안의 모든 어둠이 떠나가고 기쁨과 평강이 넘쳤고, 모든 중독에서 해방되었다. 직장도 새로 주시고 가정도 회복시켜주셨다. 지금 나는 시간만 나면 아직도 어둠 속에 있는 친구들에게, 또 소년원에 있는 아이들을 찾아가 복음을 전하고 있다. 그리고 새벽마다 그들을 위하여 기도한다. 이 세상의 모든 문제! 복음이면 해결된다. 왜 진작 하나님을 몰랐나 후회하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할렐루야. 아멘!  

정리=김무정 기자 kmj@kmib.co.kr 


기사 원문 링크 http://bit.ly/1itSw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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