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201807_23110923462633_1.jpg

나는 “하나님은 살아 계신가? 예수님이 왜 하나님이신가?”를 무척 고민했다. 그리고 그 답을 뜨거운 마음에서 찾으려고 많은 부흥회, 수련회에 참가했지만 곧 마음은 식곤 했다. 혹시 ‘내가 없는 하나님을 마음에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니야?’ 하는 생각이 들었고, 방언을 하면서도 ‘내가 지금 제대로 된 방언을 하고 있나?’ 하는 의심이 들었다. 언젠가 하나님을 만나겠다고 3일 동안 꺽꺽 울면서 금식기도를 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창조과학을 접했을 때도 예수님이 선명치 않았다. 결국 ‘33세에 십자가에 달려 죽은 이스라엘 청년 예수님이 왜 하나님일까?’ 하는 의문은 그치지 않았다. 그럴 때마다 ‘아니야! 보지 않고 믿는 거잖아. 의심하지 마!’ 하며 의심들을 꾹꾹 눌렀다.  

겉으로 봤을 때 나는 하나님을 잘 믿는 크리스천이었다. 고3까지 중고등부 찬양팀 리더에, 매일매일 큐티에, 신앙서적도 정말 열심히 읽었다. 예수님을 위해 죽을 수 있다는 마음이 드니까 ‘아! 드디어 순교신앙까지 이르렀구나!’ 하는 자부심도 생겼다.  

그러다 신앙의 위기를 맞았다. 수능에서 최악의 성적이 나왔다. 하나님이 내 뒤통수를 “옛다, 맞아라.” 하며 탕 때리시는 것 같았다. ‘하나님을 열심히 섬기며 공부도 최선을 다했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나?’ 하며 내 마음은 완전히 무너졌다. 

대학에 진학한 뒤 춘천 한마음교회에 와서 내 신앙의 문제점이 정확히 드러났다. 사도행전 17장 31절에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다’는 말씀은 충격이었다. 생각할 것도 없이 ‘하나님의 증거’가 아닌 내 기준의 감격과 체험 등 ‘사람의 증거’로 믿었음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구약에 기록된 것처럼 약속대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다. 그 약속은 바로 죽음을 이기는 부활의 예언이었고 그 예언대로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3일 만에 부활하셔서 그 예언을 이루셨다. 예수님의 부활이 역사적인 사실임이 정확해졌다. 

부활은 그냥 기독교의 핵심 교리 중 하나 정도가 아니었다. 전능자께서 이 지구에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사건이고 인류역사 속에 발도장을 찍고 가신 증거였다.  

난 입으로만 주여 주여 하는 자였다. 자기가 주인인 사람, 창조주가 필요 없는 사람, 그게 바로 나였다. 예수님의 손은 잡아끌면서 “왜 따라와 주지 않느냐”고 할퀴고 발악하는 마귀 같은 자였다. 나는 그냥 엎어져 일어날 수 없었다.  

예수님께서 로마서 14장 9절 말씀으로 “내가 너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 죽었다. 내가 부활했다. 내가 부활했다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으냐? 이제는, 이제는 내가 너의 참 하나님이 되고 너의 인생의 진정한 주인으로 들어가도 되겠느냐?”며 다시 물어보시는데, 나는 온 마음을 찢으면서 내가 주인 된 그 악랄한 죄를 회개하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마음에 주인으로 모셨다. 나는 드디어 모든 의문에 정답을 얻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셨기 때문에 더 이상 의심도, 흔들림도 없다. 모든 사람에게 주신 믿을 만한 증거! 너무도 기쁜 소식! 너무도 기쁜 예언의 성취! 부활하신 예수님을 전하는 부활의 증인의 삶을 살리라 다짐한다.  


정리=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
원문기사링크 http://bit.ly/1Mj5wJm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2 “힘든 시집생활 하나님 위로에 최고의 며느리 되다” - 황명희 file 강태림 2016.04.06 889
71 “예수님 믿는 순간에 말더듬이 고침 받고 부활 증인으로 거듭나” - 임정미 file 강태림 2016.04.06 1068
70 여고생, 학교에 작은 교회 세워 친구 살리는 구원의 길 걷다 - 최윤지 file 강태림 2016.03.22 1042
» 수능 최악 성적에 하나님 살아 계신가 의문, 그 답을 찾다 - 서수지 file 강태림 2016.03.22 1583
68 10년 동안의 가위눌림, 부활 확신하자 씻은 듯이 사라져 - 이정희 file 강태림 2016.03.14 1161
67 아들 뇌사 사고 통해 독생자 보내주신 하나님 마음 알게돼 - 공은영 file 강태림 2016.03.14 1243
66 학교 부적응·유학 실패… 원망을 감사로 바꿔주신 예수님 - 임범근 file 강태림 2016.03.14 968
65 신앙 숨겼던 빵점짜리 기독교인, 이젠 복음 들고 일터로 - 김영식 file 강태림 2016.03.09 924
64 희귀병에 얽매인 고통의 삶에서 풀어주신 부활의 예수님 - 박경화 file 강태림 2016.03.09 995
63 생활고 핑계 대고 외면하던 제자양육에 올인하자 삶이 풍성 - 최현숙 file 강태림 2016.03.01 1095
62 회칼로 위협하는 강도에게 “예수님 믿으세요” 복음을 전하다 - 손미화 file 강태림 2016.03.01 1134
61 “생명을 걸고 전도” 결단하자 두 번 암에서 생명 지켜 주셔 - 허은미 file 강태림 2016.03.01 922
60 학력 열등감 장막을 걷어낸 부활 복음으로 자유의 기쁨 넘쳐 - 임종숙 file 강태림 2016.02.23 1064
59 갈등 씨앗 입양한 자녀를 가족 사랑 중심으로 만드신 예수님 - 이경자 file 강태림 2016.02.23 909
58 불안증의 고통, 예수님 주인으로 모시자 눈 녹듯 사라져 - 오민정 file 강태림 2016.02.15 1113
57 20년 비밀을 교회 식구에 털어놓자 사슬 풀리고 기쁨 넘쳐 - 문혜란 file 강태림 2016.02.15 1090
56 잔인하고 선정적 드라마 중독에 최고 치료제는 복음이었다 - 최혜은 file 강태림 2016.02.15 1153
55 영혼의 질병도 치유… 119구급현장에 나타난 복음의 능력 - 박종상 file 강태림 2016.02.13 885
54 교통사고·난투극 등 사건 현장 출동 때마다 늘 계신 예수님 - 안강훈 file 강태림 2016.02.13 930
53 떡볶이 집 아저씨, 돈의 노예에서 벗어나 부활의 증인되다 - 이종일 file 강태림 2016.02.05 982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Nex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