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061809_23110923449581_1.jpg


방탕한 삶을 살던 아버지는 빚더미 위에 자녀 6명을 올려놓고 돌아가셨다. 어머니는 행상을 하고, 오빠와 언니는 학교 대신 일터에 나갔고, 병약한 나는 늘 집안의 애물단지였다. 학교에서는 따돌림을 받고 집에서도 위로받지 못하던 나는 초등 4학년 때부터 자살을 생각했다. 
 
겨우 고등학교를 마쳤지만 병든 몸으로 취업이 되지 않아 낙심과 절망에 빠져 있던 중 세상 의학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도 하나님은 고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때부터 신경섬유종이라는 불치병을 고칠 수 있다는 소망으로 전적으로 하나님께 매달리기 시작했다. 

기적과 신유를 쫓아 어느 기도원에 갔는데 불치병, 난치병 등 병원에서 내놓은 많은 환자들을 보며 고통 앞에 속수무책인 인간의 무력함과 울부짖는 모습에 환멸을 느꼈다. 그동안 병을 고쳐보겠다던 몸부림에 맥이 빠졌고 다시는 하나님도 찾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기적, 신유, 신비적 체험 등에 염증을 느끼고 있었을 때 어느 선교회에서 영적으로 사는 것에 대한 말씀을 듣고 이것이 바른 믿음이라 여겨 모든 것을 쏟았다. 365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교회에 나갔고 월급은 물론 대출까지 내서 헌금도 했다. 그러나 점점 몸과 마음은 지쳐갔다. 하나님은 없는 것 같고, 예수님은 보이지 않았다. 성경 이론과 지식은 늘었지만 믿음은 더 모호해졌다. 결국 20여년을 올인하던 선교회를 나와 “하나님은 없다. 어느 교회나 똑같다”라며 다시 세상 속으로 깊이 들어갔다.  

그러다 몇 년 후, 아는 선생님을 따라 춘천한마음교회에 갔다. 목사님은 “요나의 표적밖에 없다. 예수님이 부활하셨다”고 선포하셨다. 예배를 마치고 한 형제님이 ‘예수님의 부활로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 성경이 하나님 말씀인 것을 믿을 수 있다’고 교제해 주었다. 그러나 나는 부활만을 강조하는 것 같아 반감이 생겼고, 또 그동안 쌓아왔던 성경 이론과 부딪쳐 말씀을 받을 수 없었다. 이렇게 하나님을 향해 원망하며 괴롭게 지내던 어느 날, 성령이 오셔서 죄를 책망하는데 ‘죄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라고 목사님이 선포하신 요한복음 16장 9절 말씀 앞에 직면했다.  

‘그럼 그동안 나는 하나님 앞에 무슨 죄를 회개하고 있었던 거지?’ 나는 한 번도 예수를 믿지 않는 죄를 회개해본 적이 없었다. 그때 비로소 모든 것을 내려놓고 간절한 마음으로 엎드렸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부활에 대한 자료를 검색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다. 제자들도 예수님이 부활하셨다고 전하다 죽임을 당했다. 예수님이 부활했다고 전하므로 유대교로부터 이단으로 몰렸다.”  

요약된 이 자료를 읽는데 갑자기 심장이 떨리고 가슴이 쿵쾅거려서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부활하신 주님 앞에서야 나는 예수님을 믿고 있지 않았음을 알았다. 내가 주인 되어 내 마음을 붙들고 있었다. 나는 비로소 회개를 하고 온 마음으로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영접했다.  

그동안 나는 선천적인 병의 고통과 괴로움을 믿음으로 고쳐보려고 많은 세월을 허비했다. 하나님을 원망하던 내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이 모든 것에서 벗어났다. 이제 남은 인생을 모든 매임에서 풀어주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전하는 사명자로 살 것이다. 

정리=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
원문기사링크 http://bit.ly/1UaDJMm

  1.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가출과 방황 일삼다 복음으로 종지부 찍어 - 서은혜

    Date2016.04.12 By강태림 Views968
    Read More
  2. “힘든 시집생활 하나님 위로에 최고의 며느리 되다” - 황명희

    Date2016.04.06 By강태림 Views747
    Read More
  3. “예수님 믿는 순간에 말더듬이 고침 받고 부활 증인으로 거듭나” - 임정미

    Date2016.04.06 By강태림 Views920
    Read More
  4. 여고생, 학교에 작은 교회 세워 친구 살리는 구원의 길 걷다 - 최윤지

    Date2016.03.22 By강태림 Views907
    Read More
  5. 수능 최악 성적에 하나님 살아 계신가 의문, 그 답을 찾다 - 서수지

    Date2016.03.22 By강태림 Views1305
    Read More
  6. 10년 동안의 가위눌림, 부활 확신하자 씻은 듯이 사라져 - 이정희

    Date2016.03.14 By강태림 Views987
    Read More
  7. 아들 뇌사 사고 통해 독생자 보내주신 하나님 마음 알게돼 - 공은영

    Date2016.03.14 By강태림 Views1068
    Read More
  8. 학교 부적응·유학 실패… 원망을 감사로 바꿔주신 예수님 - 임범근

    Date2016.03.14 By강태림 Views811
    Read More
  9. 신앙 숨겼던 빵점짜리 기독교인, 이젠 복음 들고 일터로 - 김영식

    Date2016.03.09 By강태림 Views790
    Read More
  10. 희귀병에 얽매인 고통의 삶에서 풀어주신 부활의 예수님 - 박경화

    Date2016.03.09 By강태림 Views839
    Read More
  11. 생활고 핑계 대고 외면하던 제자양육에 올인하자 삶이 풍성 - 최현숙

    Date2016.03.01 By강태림 Views961
    Read More
  12. 회칼로 위협하는 강도에게 “예수님 믿으세요” 복음을 전하다 - 손미화

    Date2016.03.01 By강태림 Views996
    Read More
  13. “생명을 걸고 전도” 결단하자 두 번 암에서 생명 지켜 주셔 - 허은미

    Date2016.03.01 By강태림 Views807
    Read More
  14. 학력 열등감 장막을 걷어낸 부활 복음으로 자유의 기쁨 넘쳐 - 임종숙

    Date2016.02.23 By강태림 Views923
    Read More
  15. 갈등 씨앗 입양한 자녀를 가족 사랑 중심으로 만드신 예수님 - 이경자

    Date2016.02.23 By강태림 Views816
    Read More
  16. 불안증의 고통, 예수님 주인으로 모시자 눈 녹듯 사라져 - 오민정

    Date2016.02.15 By강태림 Views984
    Read More
  17. 20년 비밀을 교회 식구에 털어놓자 사슬 풀리고 기쁨 넘쳐 - 문혜란

    Date2016.02.15 By강태림 Views962
    Read More
  18. 잔인하고 선정적 드라마 중독에 최고 치료제는 복음이었다 - 최혜은

    Date2016.02.15 By강태림 Views990
    Read More
  19. 영혼의 질병도 치유… 119구급현장에 나타난 복음의 능력 - 박종상

    Date2016.02.13 By강태림 Views776
    Read More
  20. 교통사고·난투극 등 사건 현장 출동 때마다 늘 계신 예수님 - 안강훈

    Date2016.02.13 By강태림 Views81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Nex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