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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고 불안한 마음을 술에 의지하며 목표 없이 살았다. 아버지의 술 때문에 고생한 어머니는 절대 술, 담배를 하지 말라고 늘 말씀하셨지만 중학교 때부터 친구들과 어울려 술과 담배에 빠져 들었다. 세상은 재미없었지만 술에 취하면 모든 것을 잊을 수 있었고 너무나 자유롭다고 느꼈다. 술에 취해 살다보니 사건 사고도 많아 온몸은 상처투성이고 앞니도 내 본래 이가 아니다. 살점이 떨어져나가 피부 이식도 했고, 여기저기 찢어져서 꿰맨 흉터도 많다.  
 
술에 취해 골목에 세워둔 차 지붕에 올라가 힘껏 뛴 적도 있고, 일요일 낮에 술을 진탕 먹고 운전하여 집으로 가다 공사장 바리케이드 15개를 순식간에 들이받고 차가 거꾸로 뒤집힌 적도 있다. 결국 면허 취소가 되었지만 그래도 술을 끊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술도 문제였지만 그보다 내게 더 큰 문제는 삶의 목표가 없었다는 것이다. 일도 하기 싫었고, 먹는 것도 싫었고, 한 번 자면 눈을 뜨기도 싫었다. 그러나 저녁 때 강가에 발 담그고 삼겹살에 소주 한 잔 걸치고 담배 한 가치 입에 물면 인생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었다. 그렇게 매일 술을 마시던 어느 순간부터 삶이 너무 허무하고 허탈해졌다. 술만으로는 그것을 다 채우지 못했다. 몸도 망가지고 살기도 힘들었다. 

결혼하고 아내와 미용실을 운영했는데, 손님으로 온 어느 부부를 만났다. 그 후 그들은 매일 미용실에 와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전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을 때 다 도망갔었지만 예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뒤에야 성경과 예수의 하신 말씀을 믿었다고 기록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나는 믿을 수 없었다.  

그러다 교회 여름 수련회 때 목사님께서 이사야 53장 5, 6절 말씀을 선포하시는 순간 이 말씀이 그대로 내게 임했다.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 예배가 끝날 때까지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그동안의 모든 말씀이 모두 하나로 연결되었다. 정말 예수님이 나의 죄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여 다 이루셨던 것이다. 

이사야 9장 말씀의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하시는 아버지가 성경의 예언대로 이 땅에 사람의 몸을 입고 실제로 역사 속으로 들어오신 것이었다. 부활! 부활이었다. 이분이 원래 나의 주인이시고 하나님이었던 것이다. 독생자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다. 그런데도 예수님을 믿지 않는 나는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악한 죄인이었다.  

그제야 지금까지 답답하고 불안했던 이유가 상황과 환경 때문이 아님을 알았다. 술과 담배로 몸과 마음이 피폐해지고 방탕함과 목표 없는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것은 예수님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내 인생 내 것이었고, 내 몸이 내 것이었다.  

나는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지 않은 죄를 회개하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나의 마음에 주인으로 영접했다. 

예수님이 주인이 되니 단잠을 자게 되었고 어느 순간 술과 담배가 끊어졌다. 그리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기쁨으로 복음을 전한다. 그리고 지금 불안한 마음을 술과 담배에 의지하며 아무런 의욕도 목표도 없이 살았던 내가 예수님 안에서 영원한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고 있다.  

정리=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 
원문기사링크 http://bit.ly/1Qesix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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