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주를 만난 사람들] 광고 모델들과 함께 먹고 마시는 방탕한 삶, 복음으로 종지부
춘천 한마음교회 간증 스토리 (18)
입력 2016-01-0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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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하여 졸업 후 광고스튜디오를 직접 차려 운영했다. 매일 광고디자이너와 모델들과 함께 먹고 마시고 흥청거렸다. 그러나 그것으로 만족할 수 없어 스튜디오를 후배에게 넘기고 레저, 이벤트 사업을 시작했다. 가는 곳마다, 하는 일마다 술과 방탕과 쾌락은 늘 그림자처럼 나를 따라붙었다.  
 
어느 날, 지방 현장 술자리에서 사소한 이권대립으로 싸움이 벌어졌는데, 119구급차에 실려 서울 큰 병원 응급실에 가게 되었다. 팔은 으스러져 덜렁거렸지만, 이른 새벽에 허겁지겁 달려온 아내와 등에 업힌 딸아이의 모습에 더 마음이 아팠다. 그때 술과 싸움질을 끊겠다고 첫 결단을 했다.  

그러나 퇴원 후 다시 세상 쾌락에 빠지고 말았다. 그 사이 회사는 수습하기 힘들게 망해 있었다. 경제적으로 풍요한 삶에서 하루아침에 거지가 되어 길거리에서 호떡과 어묵 장사를 시작했다. 방탕한 이 삶을 반드시 끊겠다고 두 번째 생명을 건 결단을 했다.  

하루하루 삶이 너무 힘들어 교회에 처음 나가기 시작했다. 노점상도 접고 물류, 운송 업무를 배웠다. 서서히 일어서던 무렵, 업무상 잘못 연류되어 폭행, 강도, 상해의 죄목으로 구속되었다. 차가운 구치소에서 성경책을 붙들고 앞으로는 정말 착하게 살겠다고 하나님께 맹세하는 세 번째 결단을 했다. 

구치소에서 나온 후 정말 열심히 일해 법인회사를 설립하고 번창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회사 회식 후 술에 취해 정신을 잃었다. 정신이 들었을 때는 깜깜한 어둠 속에 빗소리만 세차게 들렸다. 허름한 여관방의 일그러진 내 모습! 혀를 깨물고 한 결단이 또다시 비참히 무너지는 내 모습이 죽고 싶도록 싫었다. 

“정말 나는 변할 수 없는 걸까? 죽을 때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걸까?” 지겹고 질긴 이 싸움을 끝내려 아내와 처제가 다니는 한마음교회를 갔다. 처음 간 교회에서 사도행전 17장의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다’는 말씀이 귀에 들리는 순간, 바위로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것 같았다. 모든 사람이 믿을 만한 증거는 바로 요나의 표적, 곧 부활이라는 것을 성령께서 정확히 알려주셨다. 

이어 요한복음 16장에서 성령께서 오셔서 책망하실 죄는 바로 예수님을 믿지 않는 죄라는 것이었다. 어찌 이럴 수 있단 말인가? 지금껏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죄를 회개하기는커녕 세상에 종노릇하며 육신의 정욕만을 쫓아 살았던 모습이 그대로 비춰졌다.  

이어서 로마서 10장의 ‘예수님을 주인으로 시인하고 부활을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는 말씀이 선포되었다. “아! 나는 구원받은 자가 아니었구나! 지금 죽으면 지옥이구나!” 통곡이 나왔다. 드디어 부활하신 예수님을 내 마음의 주인으로 모셨다.  

세상이 달라 보였다. 매일 밤 육신의 정욕을 찾아 헤매던 나의 옛사람은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고, 완전히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는 감사와 기쁨을 주체할 수 없었다. 사업장은 예배의 처소로 사용되고, 술접대도 단숨에 끊어졌다. 어둠의 구렁텅이에서 빛으로 인도하여 신나는 삶을 살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정리=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
원문기사링크 http://bit.ly/1myh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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