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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우리 집은 가난했고, 가정불화도 심했다. 등록금, 소풍이나 수학여행 경비는 물론이고 비오는 날 쓰고 다닐 변변한 우산 하나가 없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아르바이트 하던 곳에서 함께 일하던 직원을 따라 자동차 정비학원을 갔다가 자동차 정비 기술을 배우게 되었다. 소심하고 열등감이 많았지만 직장에서 성실하게 일을 해서 점차 동료들에게 인정도 받고 돈도 모았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일을 하다가 허리를 다쳐 큰 수술을 하게 됐다. 저축해놓았던 돈마저 주식 투자와 아버지 빚으로 다 날리게 되면서 돈도 명예도 건강도 다 잃어버렸다. 간절히 하나님을 찾았다. 그러다 지금의 아내와 선을 보게 되었고 한마음교회를 따라갔다. 그 후 교회에 출석을 하면서 목사님과 성도들을 통해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서 수 없이 반복해서 듣게 되었는데 내가 생각하는 부활과 목사님과 성도들이 말하는 부활에는 무언가 큰 차이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달 정도 지난 어느 주일날 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인터넷을 통해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 검색을 하다가 한 책을 보게 되었다. 시카고 트리뷴지 기자가 부활사건을 객관적으로 조사 했는데 결론은 예수님의 부활은 역사적인 사실이라는 것이었다. 바로 이거구나! 정말 하나님이 살아계셨구나! 정말 예수님이 부활 하셨고, 부활하신 예수님이 하나님이시구나! 주체할 수 없는 감격이 밀려왔다. 그동안의 나의 삶이 보였다. 그동안 내가 열등감을 가졌던 이유는 내가 남들보다 못 배웠기 때문도 아니고, 내가 남들보다 못 가졌기 때문도 아니라 예수님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회개하고 예수님을 마음의 주인으로 믿은 것 밖에는 답이 없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나를 예수님과 영원히 한 생명으로 연합 시키시고 예수님 안에 있는 모든 신령한 복을 다 쏟아 부어주신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부귀영화는 다 썩어질 것이고 순간적인 것이지만 하나님께서는 나를 하늘에 속한 영원한 복으로 빌게이츠 보다 더 큰 부자로 만들어 주신 것이다. 나 같은 죄인을 살려 주신 것만 해도 감사한데 어떻게 이렇게 엄청난 축복까지 내려 주시는지.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은혜 앞에 큰 감격이 밀려 왔다.

어느 날 목사님께서 원수를 사랑하는 것이 정상적인 삶이라고 하셨다. 충격이었다. 나는 원수를 사랑하는 것은 대단한 수준의 신앙인들에게나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에베소서 3장 6절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함께 상속자가 되고, 지체가 되고, 약속에 참예한다는 이 말씀. 이것은 결국 원수가 복음으로 하나 되고, 복음 안에서 서로 사랑하는 관계가 된다는 말씀이었다.

이 사실을 깨닫는 순간 어렵게만 느껴졌던 원수를 사랑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됐다. 이 말씀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한 치의 오차 없이 그대로 받아들여졌다. 부활을 통해 모든 성경 말씀이 흔들림 없이 믿을 수 있기에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하나가 된다는 말씀이 그대로 “아멘”으로 믿어졌다.

시편 23편의 말씀이 나의 고백이 되었다. 나는 전혀 부족함이 없다. 나의 삶과 죽음에 대해서도 전혀 염려 하지 않는 것은 나의 주인이신 예수님이 항상 나와 함께 하실 것을 믿기 때문이다. 앞으로 남은 나의 모든 삶이 복음을 전하는 일에 온전히 드려지길 간절히 소망한다.

원문기사링크 https://bit.ly/2O2yl2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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