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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권유로 직장인이었던 내가 다단계를 시작했다. 애들을 맡기기 위해 처갓집 곁으로 이사를 했고, 많은 제품 전달을 위해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자동차도 바꾸어 생필품, 영양제, 화장품, 고가의 정수기를 싣고 다니며 판매했다.  
 
사업 파트너 한 명이 부족하여 매달 1000만원씩 6개월을 안고 갔고, 다른 파트너가 중간에 그만두어 나머지 매출을 떠안으면서 결국 다이아몬드가 되었다. 현재의 단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파트너들에게 사업 성장이란 명목으로 투자를 하게 했고 가끔 파트너가 매출을 완수하지 못할 때 적게는 3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까지 내가 안고 가다 신용불량자가 되고 말았다. 결국 삶의 소망을 완전히 잃었고 가정도 파탄지경이 되었다. 
 
그런데 그렇게 힘들어하던 아내가 한마음교회에 다녀온 후부터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얼굴에 기쁨이 넘쳤다. 그 때 나도 이렇게 살지 말고 ‘하나님을 제대로 알고 살아보자’는 생각을 하고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다. 

모든 사람이 믿을 만한 증거는 부활이라고 목사님은 계속 말씀하셨지만 내 귀에는 전혀 들리지 않았다. 머리로는 ‘그렇지.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지’ 했지만 생각은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지 않았다. 또 ‘예수님의 부활은 천지창조보다 더 큰 사건’이라고 하셔도 도대체 ‘부활’이 얼마나 큰 사건인지 감이 오지 않았다. 겨울수련회가 시작되었을 때 부활 말씀이 ‘들리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수련회 첫날 목사님은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 말씀을 하셨다. 3년 이상 예수님을 따르면서 많은 병 고침과 기적을 본 제자들도 정작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는 죽음이 두려워 모두 도망갔다고 하셨다. 그러나 그런 제자들이 예수님이 사흘 만에 부활하신 것을 본 후에 100퍼센트 믿었다고 하셨다. 그러면서 요한복음 2장 22절 말씀을 같이 읽는 순간, 예수님의 부활이 나에게도 실제가 되며 그대로 믿어졌다. 

그동안 지체들이 예수님의 ‘부활은 아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인 사실로 믿는 것’이라 했는데 그 의미가 정확히 인지되었다. 또한 그렇게 많이 들었던 요한복음 16장 9절의 ‘예수님을 믿지 않는 죄’가 얼마나 악한 죄인지 그 말씀 앞에 나의 실상이 그대로 보였다.  

그동안 나는 하나님을 배척하고 살았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다 부질없는 것이라 생각했었다. 물질의 주인이 하나님이신데도 그것을 인정하지 않았던 내 마음은 마귀보다 더한 중심이었다. 내 힘과 노력으로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는 허황된 욕심에 젖어 있던 나를 예수님께서는 포기하지 않으시고 기다려주셨다. 

“하나님. 진정으로 회개합니다!” 드디어 나는 그동안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주인으로 영접했다.  

부활을 통해 하늘나라가 선명해지니 물질에 대한 생각도 완전히 바뀌었다. 돈이면 다 되는 줄 알고 달려갔었는데 그 끝은 아무것도 없는 절망뿐이었다. 하지만 이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하늘나라의 영원한 다이아몬드를 잡게 되었다. 이제 나는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제2의 인생을 하늘의 상을 소망하며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사명을 위해 달려갈 것이다. 나를 부활의 증인으로 삼아주신 삼위일체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드린다. 

정리=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 
원문기사링크 http://bit.ly/1Tzcg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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