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주를 만난 사람들] 운동선수 생활중 빠진 동성애… 예수님 알게되고 자유 얻어


춘천 한마음교회 간증 스토리 ②



입력 2015-09-1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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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아버지는 가정을 버리고 집을 나가셨고, 엄마는 나와 동생을 키우기 위해 밤낮으로 일하셨다. 나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고 사랑을 모르고 자랐다. 
 
유난히 운동을 잘했던 나는 운동을 통해 처음으로 주변의 사랑과 관심을 받아보았다. 운동을 잘하면 돈도 벌면서 정말 환상 같은 삶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본격적으로 운동선수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중학교 때 머리를 짧게 잘랐는데 귀여운 남자 같다며 친구들이 팔짱도 끼고 과자를 입에 넣어주기도 하고 모닝콜도 해줬다. 나도 남자 같은 내 모습이 좋아졌고 시간이 흐를수록 외모, 행동, 생각이 남자처럼 바뀌고 결국 동성애에 빠지게 되었다. ‘친하게 지내자’는 문자가 ‘관심이 있다’ 혹은 ‘좋아한다’라는 문자로 바뀌고, 한 달에 1만2000통이 넘는 문자를 주고받으며 점점 깊게 동성과 사귀게 되었다. 

어느 날, 사귀던 여자 아이를 집에 데려와서 함께 자면서 이상한 관계임을 들켰지만 시치미로 일관해 버렸다. 결국 고등학교 3학년 때 동성과 헤어지게 되었는데 다른 여자가 생겨 떠나는 것에 대한 배신감에 견딜 수 없이 괴로웠다. 너무 힘들어하는 나 자신이 정말 싫었다.  

대학에 가서 운동하던 도중에 십자인대가 파열되어 수술을 하게 되었다. 운동을 더 이상 할 수 없는 현실에 그대로 무너져 버렸다. 운동을 통해 받는 사랑과 관심이 전부였는데, 이제 내 모든 것을 잃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자살을 계획하던 중 춘천 한마음교회에 다니는 한 언니를 만나 처음으로 교회에 가서 복음을 듣게 되었다.

제 귀에 처음으로 들린 말씀은 예수님이 저와 영원히 함께 하시려고 저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말씀이었다. 저를 떠나지도 않고 버리지도 않는다는 말씀에 너무 감격이 되었다. 그 후로 계속 말씀을 들으면서, 부활을 통해 예수님이 저의 주인이시고 나의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나를 위해, 하나님께서 이 땅에 사람으로 오셔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나의 주인이 되어 주시고, 부활이라는 확실한 증거까지 주셨다. 

나는 곧바로 예수님을 믿지 않은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나의 마음에 주인으로 모셨다. 지금 내 마음에는 정욕적인 사랑도 죽을 만큼 사랑했던 여자도 없다. 오직 예수님 한분만 계신다. 동성애는 완전 끝났다. 예전에는 내 생각대로 내 감정대로 행동했는데 이제는 주인 되신 예수님의 말씀만 붙들고 기쁘고 자유한 삶을 살고 있다.

10년 만에 머리를 길렀다. 친구들은 변한 내 모습을 보고 진짜 하나님이 살아계시는 것 같다고 하고 예뻐졌다는 말도 자주 듣는다.  

요즘 나는 많은 아이들을 만나 복음을 전하고 제자를 삼고 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진리 가운데 다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동성애의 늪에서 건져 주시고, 복음을 전하는 사람으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드린다.  

오혜진 성도    


기사 원문 링크 http://bit.ly/1NC7PX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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