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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를 믿는 가정에서 10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몸이 아팠다. 무당은 신이 임해서 굿을 하면 괜찮을 것이라 했지만 무당이 되고 싶지 않아 굿은 하지 않았다. 나는 무당이 되지는 않았지만 결혼하고 아이들이 아플 때 무당이 시키는 대로 다 했다. 어느 날 내가 신굿을 받지 않으면 6살 난 아들이 죽는다고 해서 신굿을 받게 되었다. 30분간 굿판을 벌였는데도 내가 끄덕도 하지 않자 무당은 ‘아따, 쎄다!’ 하면서 굿을 멈추었다. 나는 속았다는 생각에 무당집에 가지 않고 절을 열심히 다녔다. 그 당시 나를 전도하려는 친구가 있었는데, 이 친구를 통해 처음으로 교회에 가게 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 교회에 관심이 없던 남편이 나를 전도했던 그 친구의 전도로 교회를 한번 다녀오더니 갑자기 ‘우리 종교를 바꿔보자’ 하는 것이다. 나는 사실 종교를 바꾸면 가족 중에 누군가 죽을 것만 같았는데, 남편 말대로 하면 누가 죽어도 나를 원망하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다음 날 새벽 예배부터 온 가족이 함께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다.

예수님이 부활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석가모니는 부활하지 않았는데 예수님은 부활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성경대로 부활하신 예수님이 하나님으로 인정받으셨다는 로마서 1장 말씀을 듣고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셔야 하는데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지 않고 내 멋대로 살아왔다. 이런 내 삶이 얼마나 악랄한 죄인지 비춰주시는데 회개가 되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신앙생활을 하는 중에 하나님께서는 부활을 통해서 말씀이 실제라는 것을 믿게 해 주셨다.

어느 날 7살 된 셋째 딸을 이유 없이 미워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기도 중에 딸을 내가 큰 칼로 죽이고 또 죽이며 난도질하는 것을 보여주시는데 너무나 놀랐다. 기도하는 3시간 동안 내 안에 살아계신 예수님이 보시는 앞에서 딸을 미워한 것이 얼마나 무서운 죄인지 보여주셨다. 미워하는 것이 살인이라는 말씀대로였다. 

그 당시 우리 집은 경제적으로 쫄딱 망한 데다 자녀 4명은 다 학생이었다. 우리 집안 형제들 모두 어려워 당뇨합병증으로 고생하시는 어머니를 내가 모셔야 했다. 나는 울면서 하나님께 기도했다. “아버지, 저만 자식입니까?” 그랬더니 갑자기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내게 한 것이라”는 큰 음성이 들렸다. 그 순간 어머니에게 한 것이 예수님께 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다시는 형제들을 원망하지 않게 되었다. 

염려가 얼마나 무서운 죄인지 경험하게 해 주셨는데, 남편이 소천하고 매달 들어오던 수입이 끊어져서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니 염려가 되었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새끼손가락 굵기의 흰 그물이 날아와서 내게 올가미를 딱 씌웠다. 위급한 상황에 나는 큰소리로 “예수” 하면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러자 그물이 싹 없어져 버렸다. 베드로전서 5장의 염려하면 마귀가 삼킨다는 말씀이 실제란 것을 알게 되었다. 전능자가 이 땅에 오셨다 가셔서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하시고 나의 주인이 되어 주셨는데도 염려하니까 그 틈으로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삼키려고 덤비는 것이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는 말씀을 아멘으로 붙들고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렸더니 마음에 평강이 임했다. 나의 주인되어 주시고 기쁨과 평강이 넘치는 풍성한 삶으로 인도해주신 주님께 모든 영광을 돌려드린다.


원문기사링크 https://bit.ly/2N1uZZ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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