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13 추천 수 0 댓글 0
201808130000_23110923991476_1.jpg

나는 오랫동안 남편으로부터 억압과 핍박을 당했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상황에, 비관주의와 냉소주의자로 전락해 가는 나 자신을 발견했지만 그대로 방치했다. 끊임없이 나 자신을 학대하면서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 상처를 치유받기 위해 내적치유상담 박사를 만나기도 했지만, 내 몸과 마음은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중 한마음교회 여름수련회에 참가하게 됐다. 그곳에서 나의 아픔을 함께하시는 주님을 만나는 순간, 그토록 처절한 내면의 고통 가운데서 벗어났다.

나는 항상 하나님께 묻곤 했다. 왜 하나님은 내가 이렇게 죽을 만큼 힘든데 바라만 보고 계시냐고…. 하나님 딸이 너무도 마음이 아파서 죽을 것 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데 왜 멀리서 그냥 바라만 보고 계시냐고…. 그런데 그 답을 분명히 알게 됐다.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내 안에 들어오셔서 하나가 되어 주신 예수님의 사랑이 너무나 놀라웠다.

문제를 해결 받고 싶어서 ‘죽으면 죽으리라’는 심정으로 금식할 때는 ‘포도나무와 가지’라는 말씀을 주셨다. 이것이 어떤 말씀인지를 정확히 알게 되면서 정말 감사했다. 상처는 오직 복음으로만 완전하게 치유된다는 사실, 이것이 바로 부활하신 예수님의 능력이었다.

처절한 상처 가운데서 내가 고통당하면서 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정확하게 보게 되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모든 것을 다 이루시고 나의 주인 되신 사실을 모르고 그동안 내가 주인 돼 용을 쓰는 율법적인 신앙생활을 했던 것이다. 느낌, 감정, 체험이 아닌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 ‘예수님의 부활’을 주셨는데 나는 부활의 반석 위에 세워진 믿음이 아니었기 때문에 상황과 환경에 따라 흔들릴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보니 그동안 내가 믿고 있는 예수님이란 분이 어떤 분인지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신앙생활을 해 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부활로 예수님이 하나님이신 것이 확증되니 내가 어떤 죄를 회개해야 할지 알게 되었다. 나는 행위로 짓는 죄를 끊임없이 회개했는데, 회개해야 할 근원적인 죄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라는 것도 알게 됐다. 그리고 철저하게 회개하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믿게 되었다. 내가 주인 되어서 결혼도 하고 모든 일을 했기 때문에 삶의 모든 것이 힘들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부활하신 예수님과 한 생명으로 연합되므로 나의 잃어버린 자존감과 신분, 정체성이 회복되었다. 부활을 통해 모든 성경말씀을 믿게 되니 그동안 해결 받지 못했던 모든 문제가 한순간에 해결됐다. 나는 그동안 남편이 용서되지 않아 고통 가운데서 살았었다. 이제는 예수님과 연합되므로 이미 용서하는 자로 거듭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무리 몸부림치고 힘써도 안 되던 용서와 사랑이, 나의 머리되신 예수님으로 인해 내가 이미 사랑할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말씀처럼 자유를 누리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고통 가운데서 살지 않고 누리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은 축복 중의 축복이다. 아이들 네 명과 어렵게 살았지만 내 삶에는 기쁨과 감사가 넘친다. 상처받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소망 가운데 살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원문기사링크 https://bit.ly/2vEk1CU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2 자살 생각하던 PC방 사장, 게임에 빠진 아이들 복음으로 구하다 - 최기연 file 강태림 2016.09.06 604
271 자살 벼랑끝에서 부활 예수님 만나 ‘마귀에 속음’ 깨달아 - 서명신 file 강태림 2016.06.01 790
270 자만에 빠져 힘들게 살다 하나님께 짐을 맡기니 모든 게 풀리고 편안해져 - 김근영 file 김아진 2017.05.22 527
269 자기관리 허둥대던 나, 예수님 주인으로 모시니 내 실상 그대로 보여 - 전지민 file 김아진 2017.08.08 603
268 입에 달고 살던 험담 끊고 복음으로 영혼을 품다 - 임아라 file 김아진 2019.03.13 902
267 인생의 미궁에서 빠져나와 믿음 안에서 최고 인생 살다 - 이연배 file 김아진 2018.11.07 420
266 인생 진리를 찾던 수녀 예수님 사랑 알고나서 부활의 주께 돌아오다 - 현정순 file 김아진 2017.03.30 601
265 인생 내리막길 걷던 아이비리그 합격생… 복음으로 방황 끝내 - 김유진 file 강태림 2016.10.19 526
264 인권문제 침묵했던 인권교육 강사, 하나님 중심 참된 인권 찾다 - 제하림 file 강태림 2016.10.26 489
263 이혼 후 집 떠난 엄마 원망… 예수님께 마음 열자 기쁨 충만 용서의 기도가 - 김의지 file 강태림 2016.05.25 1868
262 이혼 후 술과 싸움질 인생 막장서 나를 건지신 부활의 주님 - 조지현 file 강태림 2016.01.12 1349
261 이혼 위기 가정, 복음으로 다시 하나로 - 김미경 file 김아진 2018.10.10 490
260 이혼 가정 자녀로 원망의 삶… ‘신앙 가족’과 축복의 삶 - 이지원 file 김아진 2019.01.26 548
259 이제 당당히 복음 전할 수 있게 돼… ‘예수쟁이’로 놀림 당하는 게 기뻐 춘천 한마음교회 간증 스토리 - 김태현 file 김아진 2018.12.26 325
258 이방인 취급 받던 조선족이 하나님의 자매로 하나가 됐다 - 조홍화 file 강태림 2015.12.15 874
257 이민 1.5세대 정체성 고민 수련회서 부활 체험 뒤 해피한 젊은이로 - 양민진 file 김아진 2017.10.09 1376
256 이명(耳鳴)·악몽에 시달리다 복음으로 해방되다 - 황미희 file 김아진 2019.01.06 365
255 은혜 받을수록 갈급함… 회개하고 주님 영접하니 삶의 모든 갈증이 해소 - 이명렬 file 김아진 2017.07.25 632
254 운동선수 생활중 빠진 동성애 예수님 알게되고 자유 얻어 - 오혜진 file 강태정 2015.09.16 2452
253 우울한 삶 살았던 소녀가장” 영원히 함께할 하늘가족 만나 - 고찬향 file 강태림 2015.12.22 1253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 18 Nex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