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주를 만난 사람들] 운동선수 생활중 빠진 동성애… 예수님 알게되고 자유 얻어
춘천 한마음교회 간증 스토리 ②
유난히 운동을 잘했던 나는 운동을 통해 처음으로 주변의 사랑과 관심을 받아보았다. 운동을 잘하면 돈도 벌면서 정말 환상 같은 삶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본격적으로 운동선수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중학교 때 머리를 짧게 잘랐는데 귀여운 남자 같다며 친구들이 팔짱도 끼고 과자를 입에 넣어주기도 하고 모닝콜도 해줬다. 나도 남자 같은 내 모습이 좋아졌고 시간이 흐를수록 외모, 행동, 생각이 남자처럼 바뀌고 결국 동성애에 빠지게 되었다. ‘친하게 지내자’는 문자가 ‘관심이 있다’ 혹은 ‘좋아한다’라는 문자로 바뀌고, 한 달에 1만2000통이 넘는 문자를 주고받으며 점점 깊게 동성과 사귀게 되었다.
어느 날, 사귀던 여자 아이를 집에 데려와서 함께 자면서 이상한 관계임을 들켰지만 시치미로 일관해 버렸다. 결국 고등학교 3학년 때 동성과 헤어지게 되었는데 다른 여자가 생겨 떠나는 것에 대한 배신감에 견딜 수 없이 괴로웠다. 너무 힘들어하는 나 자신이 정말 싫었다.
대학에 가서 운동하던 도중에 십자인대가 파열되어 수술을 하게 되었다. 운동을 더 이상 할 수 없는 현실에 그대로 무너져 버렸다. 운동을 통해 받는 사랑과 관심이 전부였는데, 이제 내 모든 것을 잃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자살을 계획하던 중 춘천 한마음교회에 다니는 한 언니를 만나 처음으로 교회에 가서 복음을 듣게 되었다.
제 귀에 처음으로 들린 말씀은 예수님이 저와 영원히 함께 하시려고 저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말씀이었다. 저를 떠나지도 않고 버리지도 않는다는 말씀에 너무 감격이 되었다. 그 후로 계속 말씀을 들으면서, 부활을 통해 예수님이 저의 주인이시고 나의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나를 위해, 하나님께서 이 땅에 사람으로 오셔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나의 주인이 되어 주시고, 부활이라는 확실한 증거까지 주셨다.
나는 곧바로 예수님을 믿지 않은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나의 마음에 주인으로 모셨다. 지금 내 마음에는 정욕적인 사랑도 죽을 만큼 사랑했던 여자도 없다. 오직 예수님 한분만 계신다. 동성애는 완전 끝났다. 예전에는 내 생각대로 내 감정대로 행동했는데 이제는 주인 되신 예수님의 말씀만 붙들고 기쁘고 자유한 삶을 살고 있다.
10년 만에 머리를 길렀다. 친구들은 변한 내 모습을 보고 진짜 하나님이 살아계시는 것 같다고 하고 예뻐졌다는 말도 자주 듣는다.
요즘 나는 많은 아이들을 만나 복음을 전하고 제자를 삼고 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진리 가운데 다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동성애의 늪에서 건져 주시고, 복음을 전하는 사람으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드린다.
오혜진 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