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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로목사의 다시보는 청년신학


복음(福音)만이 청년과 시대를 변화 시킨다


현재 우리는 포스트 모더니즘(Post modernism)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다양한 가치관 속에서 절대적인 진리를 부정하는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며, 이 거대한 흐름에 청년·대학생들도 예외일 수는 없다. 아니, 어쩌면 더 직접적이고 강하게 영향을 받고 있을 것이다.

100년 前 교회는 모더니즘(Modernism)에 의해 포위되어 있었다. 어느 학자가 “모더니즘은 오직 과학만이 실체를 설명할 수 있다는 개념에 바탕을 둔 세계관(世界觀)”이라고 정의하였듯이, 모더니즘은 초자연적인 것을 부정하였다. 그 대표적인 부산물(副産物)이 ‘성육신은 신화(神話)다, 부활은 상징이다, 창조는 설화(說話)다’와 같은 것들이었다. 

이런 모더니즘적인 가치관이 기독교 안에 들어오면서, 사람들은 기독교가 20세기에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 했다. 그러나 기독교는 살아 남았고 다시 포스트 모더니즘(Post modernism)의 공격을 받고 있다.

 포스트 모더니즘(Post modernism)은 절대적인 진리를 부정하며, 각 사람이 생각하는 그것이 곧 진리라고 주장한다. 진리는 인간의 마음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이 사상은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이 사상(思想)이 교회에 들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것이 종교 다원주의 사상이다. 이것은 우리가 거부할 수 없는 이 시대의 영적인 현실이다. 

우리는 이런 영적인 현실 속에서 1907년 평양 장대현 교회에 일어났던 그 부흥을 간절히 소망하며 2007년 침례교 청년 대학생 연합 수련회를 계획하고 있다

시대마다 상황은 다양하다. 그러나 어떤 시대, 어떤 상황이든 그것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오직 ‘복음’뿐이다. 예수님이 오신 1세기는 인본주의와 혼합주의, 다신론(多神論)이 성행했던 영적 혼란기였고, 도덕적으로 매우 타락한 암흑기였다. 그리고 100년 前에는 모더니즘(Modernism)이 지배하고 있었고, 특히 우리나라는 매우 암울했던 일제 식민지 시대를 살고 있었다. 이렇게 시대마다 현실적 상황은 다양했지만, 교회는 시대가 주는 문제에 따라 움직이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인 복음으로 그 시대를 지배했다. 초대교회의 부흥과 1907년의 평양의 부흥의 핵심은 다른 것이 아니라 ‘복음(福音)’이었다.

복음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 이것이 교회의 본질적 사명(使命)이다. 교회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시대를 수용하기 위해 형태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과 상관없이 교회는 ‘복음’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이 세상의 유일한 희망이다. 역사적으로 시대를 개혁했던 부흥들을 보면 교회의 영적 각성이 그 출발점이었다. 교회는 세상의 빛이고 소금이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그 역할을 잃어버릴 때 세상이 썩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먼저 교회를 각성시키시는 것이다. 교회가 변해야 세상이 변화된다.

그렇다면 교회를 영적 각성으로 이끌었던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죄에 대한 회개’였다. 사도행전 이후 일어난 가장 강력한 성령의 역사로 평가 받는 1907년 평양 대부흥 운동도 하디 선교사와 길선주 장로의 회개로 시작되었다.

평양 대부흥의 현장에 있었던 방위량 선교사는 “죄의 무서움을 알았을 때 그들은 몸부림치며 번민하였고, 그 가운데 일부는 거의 죽음에까지 이를 정도였다”고 증언했다. 

죄에 대한 회개, 이것이 성령께서 오셔서 가장 먼저 하시는 일이다. 2007년 청년 대학생 연합 수련회에서도 죄에 대한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 침례 교단에 부흥이 일어나는 것이 나의 간절한 바람이다. 회개 없이는 부흥도, 선교도 한낱 꿈에 불과할 뿐이다. 

어느 기자가 이 시대에 회개를 부르짖는 사람들은 많지만 실제로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은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전적으로 동의한다. 이 시대는 성령의 강권적인 역사에 의한 회개를 볼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내가 현재 목회하고 있는 춘천 한마음 교회에서 1년 동안 죄에 대한 회개의 복음을 선포 하면서 발견하게 된 것은 이 시대에 강력한 부흥이 없는 근본적인 이유는 죄에 대한 회개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복음은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 것이다(마가복음 1:14,15) 죄를 회개할 때 복음이 강력한 능력으로 역사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회개해야 할 죄(Sin)가 무엇인가? 이 땅에 오신 성령님께서는 죄(Sin)는 바로 ‘나의 죄를 사하신 예수님을 주님(主人)으로 믿지 않는 것’임을 가장 강력하게 책망하신다(요한복음 16:9). 1904년 웨일즈 부흥의 불씨가 됐던 토레이(R.A.Torrey) 목사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거룩한 주와 그리스도로 삼으신 예수를 믿지 않는 것이 가장 무서운 죄며 모든 죄 중에서도 가장 악하고 저주받을 죄”라고 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왜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지 않는 죄에 대해서 이토록 진노하시는가? 그것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은 천사(루시퍼)와 아담이 타락한 그 중심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천사(루시퍼)가 중심에 자기가 하나님이 되고자 해서 타락한 것처럼(이사야 14:12~14) 아담이 타락한 이유도 그 마음 중심에 자기가 하나님이 되고자 선악과를 따 먹은 것이다(창세기 3:5). 이렇게 하나님이 가장 진노하시는 죄는 눈에 보이는 행동이 아니라, 마음 중심에 자기가 하나님이 되어 자기를 위해서 사는 것이다. 

예수님을 믿지 않은 죄를 회개하라는 것은 바로 내가 주인이 되어 내 마음대로 산 죄를 회개하라는 것이다.   

 마태복음 7장을 보면 거짓 선지자들이 나온다. 예수님께서는 이들을 겉은 양의 옷을 입고 있으나 그 속은 이리라고 말씀하신다(마태복음 7:15). 다시 말하면 이들은 입으로는 “주여,  주여”했지만 속은 자신이 여전히 주인인 자들이다. 하나님은 자기가 주인인 상태에서는 선지자 노릇을 하고, 권능을 행하고, 귀신을 내어 쫓을지라도 그것은 자기를 위해서 한 것이므로 하나님과 전혀 상관이 없으며 알지 못한다고 하신다(마태복음 7:23). 정확히 말하면 이들은 죄를 회개한 사람이 아닌 것이다. 이렇게 죄에 대한 회개가 없으면 모래 위에 지은 집이므로 결국 무너지게 되는 것이다. 

이 시대는 요한복음 16:9의 죄가 얼마나 무서운 죄인지 모르는 시대이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령의 역사로 요한복음 16:9 말씀 앞에서 회개하는 것이다. 시대를 향한 다양한 전략들을 부정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法)이다. 지금은 죄를 회개할 때이다. 

나는 확신한다. 절대적인 진리를 부정하는 포스트 모더니즘(Post modernism)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년·대학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오직 ‘복음’뿐이다. 하나님의 복음은 다른 것이 아니라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 것’이다(마가복음 1:14,15). 우리 침례교단 뿐 아니라 교파를 초월하여 한국 모든 교회가 평양에서 일어난 대부흥을 소망하고 있다. 

그렇다면 평양 대부흥이 일어나게 된 근본적인 원인을 발견하고 그곳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 마땅하며 가장 지혜로운 것이다.

끝으로, 우리 한마음 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회개의 역사가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서, 침례교 청년·대학생들에게도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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