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으로 세워진 교회 공동체, 세계 복음화 기지로

by 강태림 posted Aug 0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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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한마음교회가 추구하는 세 가지 핵심 가치는 ‘복음→교회 공동체→세계 복음화’ 이다. ‘복음’으로 ‘교회 공동체’가 세워지고, 이런 교회 공동체가 예수님의 지상 사명인 ‘세계 복음화’를 감당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순서다. 만약 순서를 바꾸어 세계 복음화라는 목적을 위해 교회 공동체를 만들려 한다면 결코 초대교회와 같은 교회 공동체는 세워질 수 없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16장에서 베드로의 신앙 고백 위에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하셨듯이 교회 공동체는 ‘복음’의 반석 위에 세워진다. 
 
부활은 ‘예수님이 하나님이라는 사실’과 ‘십자가 사건이 우리의 죄를 사하는 대속의 죽음이라는 사실’을 확증시켜 준다. 이것이 성령으로 조명 될 때 회개와 굴복의 역사가 일어나고, 이 때 죄 사함을 받고 성령을 선물로 받게 된다(행 2:38). 성령께서는 이렇게 회개와 굴복의 역사 위에 교회 공동체를 탄생시키신다. 즉 ‘복음’으로 교회 공동체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3장에서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후사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예하는 자가 된다.’고 하였다. ‘복음’이 막힌 담을 헐고, 이방인과 유대인을 하나가 되게 한 것이다(엡 2:14,15). 이와 같이 예수님도, 베드로도, 사도 바울도 복음으로 교회 공동체가 태동된다고 선포하고 있다. 

이 시대에 초대교회와 같은 공동체가 세워지지 않는 것은 ‘교회 공동체’에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복음’에 원인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초대교회를 세운 원형의 복음’이 무엇인지를 찾게 되었다. 초대교회와 같은 공동체는 인간적인 노력이나 프로그램으로 만들 수 없다. 오직 ‘복음’으로만 가능하다. 사람이 변하지 않는 것, 초대교회와 같은 공동체가 세워지지 않는 것은 이 시대가 초대교회에서 선포했던 ‘부활의 복음’이 가려졌기 때문이다. 

‘복음으로 세워진 공동체’는 자기가 주인 된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신 사람들의 모임이다. 그러므로 ‘제 재물을 제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고(행 4:32)’, ‘자기를 위해 사는 자도 없는(고후 5:15)’ 공동체이다. ‘복음을 전하는 일과 교회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조금도 아끼지 않고(행 4:24)’, ‘형제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한(요일 3:16)’ 공동체이다. 

사람들이 모여 ‘우리가 하나가 되자’고 해서 된 것이 아니라 복음으로 이미 하나가 된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꿈꾸셨던 교회 공동체이며 하나님의 피 값으로 산 교회 공동체의 참된 모습이다. 이렇게 복음으로 세워진 교회 공동체가 세계 복음화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다. 또한 복음으로 세워진 교회 공동체는 ‘사람을 키우는 일’에 모든 것을 헌신한다. ‘제자를 삼는 것(마 28:18∼19)’이 교회의 사명이기 때문이다. 

교회 공동체가 부활의 복음을 통해 생명을 낳으면 그 생명을 가진 자는 또 다른 생명을 낳게 된다. 이렇게 ‘복음의 생명력’은 제자 삼는 사역을 통해 전 세계로 번져나가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교회 공동체로 세계 복음화가 가능한 이유이며 초대교회가 세계 복음화를 감당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그래서 지금 이 시대 교회가 회복해야 할 것은 새로운 프로그램이나 전략이 아닌 ‘복음의 생명력’인 것이다. ‘복음→교회 공동체→세계 복음화’ 이것은 복음으로 세계를 정복할 수 있는 하나님의 방법이다. 

정리=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  
원문기사링크 http://bit.ly/2b0rc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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