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다 더 귀한 복음의 사명, 기도로 감당해야

by 강태림 posted Apr 2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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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새벽 미명에 일어나 한적한 곳으로 가서 기도하셨다(막 1:35). 또 어떤 때는 산으로 가서 밤이 맞도록 기도하셨고(눅 6:12), 습관을 좇아 기도하셨고(눅 22:39), 십자가 고난을 앞두시고는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셨다(눅 22:44). 이렇게 예수님은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리셨다(히브리서 5:7). 참 사람이시고 참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기도하셨다는 사실은 사명을 받고 이 땅에 보냄을 받은 우리에게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주신 사명은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였다(마28:19,20). 그리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제자들이 성령의 권능으로 이 사명을 감당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행1:8). 제자들은 성령강림까지 기도에 힘썼다. 성령의 충만을 받은 제자들은 담대하게 부활하신 예수를 전했고, 초대교회가 탄생 되었다. 사도행전 2장은 복음을 전하는 일을 생명보다 더 귀한 것으로 여기는 그리스도인들이 탄생되는 현장이고 교회의 출발이다. 사명자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게 된다(마 6:33).  

부활의 주를 만난 후 복음 증거의 사명을 생명보다 귀하게 여겼던 초대교회 성도들의 기도는 몇 가지 특징을 갖는다. 

첫째, 성령의 권능으로 부활을 전하기 위해 기도하였다(행 4:29,30). 그리고 그 사명을 가로 막는 위협함을 하감해 주시기를 기도하였다. 생명을 빼앗는 위협 앞에서도, 옥에 갇혔을 때에도(행 12:5) 그들은 기도의 목적이 매우 분명하였다. 개인의 필요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한 기도의 결과로 그들은 핍박과 고난에도 불구하고 성령의 충만을 받아 담대히 복음을 선포할 수 있었고(행 4:31), 초대교회는 든든히 서 갔다(행 4:33). 하나님의 뜻과 우리의 뜻이 일치될 때 기도는 100% 응답된다(요 15:7, 요일 5:14,15).

둘째, 교회 공동체가 합심하여 기도하였다(행 4:23). 초대교회는 더 이상 개인이 아니라 모든 것을 공동체로 움직였다. 승천하신 주님의 명령대로 성령강림까지 합심하여 기도하였고 극심한 핍박이 올 때도, 지도자가 투옥되었을 때에도 합심하여 기도하였다. 이 기도는 초대교회가 복음을 전파해 가는데 있어서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 되었다.  

셋째, 그들은 시간을 정해서 기도하였다(행 3:1). 예수께서 모범을 보이신 대로 정해진 시간에 기도함으로 사명을 감당하였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는 우리는 초대교회 성도들과 동일하게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받은 사람들이다(요 20:21).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사명을 주시며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의 특권’을 주셨다(요 14:12,13).

그래서 어떤 이가 말한 것 같이 마귀의 최대 관심사는 우리가 기도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우리 교회는 매일 새벽마다 2시간씩 합심하여 기도함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어느 때는 기도소리가 파도를 타는 듯 하나가 되기도 한다. 초대교회와 같은 기도의 불길이 곳곳마다 일어나 하나님께서 맡기신 귀한 사명을 성령의 능력으로 완수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정리=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  
원문기사링크 http://bit.ly/1U55A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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