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383 추천 수 1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201703200003_23110923713020_1.jpg

사도 바울은 로마서 7장 24절에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라고 절규한다. 왜냐하면 거듭난 사도 바울이 거룩에 대한 열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죄성으로 인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행하시는 대로 행하며 살아야 하는데 그렇게 살지 못하는 삶으로 인해 갈등하고 탄식한 것이다(요일 2:6). 이것은 사도 바울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믿는 우리 모두의 절규이기도 하다. 과연 우리는 예수님처럼 거룩한 삶(벧전 1:16), 원수를 사랑하는 삶(마 5:44), 아무것도 염려하지 않고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삶(살전 5:16∼18)을 살 수 있을까?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힘으로는 절대로 불가능한 이 삶을 살라고 ‘명령’하신다. 왜냐하면 그런 삶을 살 수 있는 ‘능력’ 또한 주셨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믿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시작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곧 그분을 내 마음에 주인으로 ‘영접’하는 것이다(요 1:12, 계 3:20). 이때 성령께서는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시키신다(요 15:5).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된 우리는 성경 말씀을 ‘이루어가는’ 존재가 아니라 이미 약속의 말씀에 ‘참예한 자’가 되어 모든 성경 말씀을 ‘누리는’ 자들이 되었다(엡 3:6). 이것은 인간의 이성으로 설명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엄청난 사건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부활하심으로써 이 모든 말씀을 실제로 이루셨음을 확증해 보이셨다. 이 그리스도와의 연합이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다 이룰 수 있는 원동력이고 비밀인 것이다. 연합의 말씀을 모르면 성경의 모든 말씀이 우리 힘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는 율법의 짐이 되어 눌리는 삶을 살 수 밖에 없다. 

우리가 성령의 충만을 받아 우리 안에 계신 예수님께서 살아서 역사하실 때 인간의 힘으로는 절대로 불가능한 모든 말씀들을 우리가 다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서 성령의 능력으로 ‘내가’ 말씀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우리 안에 계신 예수님, 모든 말씀을 이루시고 세상을 이기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통치하시고, 우리를 통해 나타나시는 것이다(갈 2:20). 믿음의 선배들의 놀라운 삶의 비결이 바로 이것이었다.

환란과 고난 앞에서 자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둘레 환경이나 다른 사람이나 나 자신을 바라볼 때 승리를 확신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질그릇이 아니라 질그릇 안에 계신 보배를 바라볼 때 소망이 있는 것이다. 최권능 목사님이나 주기철 목사님, 손양원 목사님, 코리텐붐 여사나 콩고의 헬렌 로즈비어 선교사, 이 분들이 고난 앞에서도 평안할 수 있고 고난을 특권으로 누릴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질그릇 속의 보화(고후 4:7)’를 바라보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능력은 질그릇에 있지 않고 보배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이 말씀은 내게 능력 주시는 이로 말미암아, 능력 주시는 이를 통하여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할 수 있다’가 아니라 내 안에 계시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을 통하여 내가 할 수 있다는 이 고백은 내 안에 살아 역사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는 고백인 것이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절규했던 바울이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기쁨의 탄성을 울렸던 것처럼, 이 기쁨의 탄성이 한국교회에 울려 퍼지길 간절히 기도한다.

http://bit.ly/2ncfl3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는 가장 기쁜 소식 ‘복음’… 부활 통해 그 진리를 확증 file 강태림 2016.11.15 4079
공지 ‘오직 주만이’ 간증 영상 전 세계서 접해 미디어 통해 복음 세계로 file 강태림 2016.11.01 2480
공지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 ‘코람데오’가 거룩한 삶을 살게 해 file 강태림 2016.10.19 3532
공지 복음은 성경대로 죽으시고 성경대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다 file 강태림 2016.10.04 3134
공지 “인간의 죄를 사함 받은 십자가에서 영원한 제사 드리다” file 강태림 2016.07.25 3338
공지 부활 통해 십자가를 바라보라! 회개와 굴복의 역사 일어나다 file 강태림 2016.02.23 3781
» 질그릇이 아니라 그 속의 보화를 봐야 진정한 소망 얻어 file 김아진 2018.01.31 3383
54 종교개혁 500주년 복음의 능력이 교회 넘어 일터로 file 김아진 2017.10.11 2547
53 기독교의 믿음은 ‘부활의 사실’로부터 출발 예수는 역사다 file 김아진 2017.09.28 3376
52 염려는 기독인의 천적… 아무것도 걱정 말고 범사에 감사하라 file 김아진 2017.09.07 3093
51 복음으로 세워지는 교회공동체 찬양이 흘러넘쳐야 file 김아진 2017.08.24 1517
50 성도들을 선교 중심적 삶으로 변하게 만든 것은 부활 복음의 능력 file 김아진 2017.08.08 1731
49 그리스도의 통치는 우리 속에 함께하시는 사랑과 섬김의 통치다 file 김아진 2017.07.25 2010
48 호랑이 인형을 들었기에 처음 본 염소가 안 무섭다는 손자의 말에 깨달은 믿음 file 김아진 2017.07.18 1681
47 하나님이 함께 하심이 모든 변화의 이유이며 모든 능력의 근원이다 file 김아진 2017.07.05 2268
46 기독교 본질 알고나서 끝까지 붙잡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file 김아진 2017.06.19 1823
45 ‘예수님의 주 되심’ 세상에서 가장 기쁜 소식 천국 삶의 시작 file 김아진 2017.06.10 1962
44 예수님이 육체로 오신 게 신앙과 신학에 있어서 중요한 세가지 포인트 file 김아진 2017.05.22 3620
43 목사는 핵심 메시지 반복 선포… 성도들은 삶 속서 묵상·간증 file 김아진 2017.05.04 2210
42 교회를 무너뜨리는 인본주의 가치관 말씀 순종으로 극복 file 김아진 2017.04.19 2838
41 최악의 영적 상황에서 지금 우리가 할 일은 부흥을 갈망하는 것 file 김아진 2017.04.05 2120
40 복음으로 세워진 교회 조직 아닌 생명 붙들 때 살아있는 공동체로 file 김아진 2017.03.07 2469
39 구원 은혜로 거듭남 통해 원죄로 인한 ‘죄성’을 씻고 거룩한 ‘성화’의 길로 file 김아진 2017.02.21 2135
38 예수님 부활을 부정하는 이단은 비성서적… 교주 신격화로 농간 file 김아진 2017.02.07 1979
37 성령의 충만 받을 때 예수 그리스도 통치 받는 삶을 살 수 있다 file 김아진 2017.01.23 2268
36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主)이시라 할 수 없다 file 김아진 2017.01.09 1106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