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육체로 오신 게 신앙과 신학에 있어서 중요한 세가지 포인트

by 김아진 posted May 2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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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혹하는 자가 많이 세상에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임하심을 부인하는 자라 이것이 미혹하는 자요 적(敵)그리스도니.”(요이 1:7) 
 
적그리스도는 왜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부정하는가. 초대교회 당시 대표적인 이단이었던 영지주의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부인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육체는 실체가 아니라 단순한 환영에 지나지 않는다는 소위 가현설(假現說)을 주장했다. 예수님은 실제로 인간이 되신 것이 아니라 인간처럼 보였을 뿐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결국 십자가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 흘림으로 인한 구속 사역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의 부활을 부정한다. 그리고 믿음의 대상인 예수 그리스도를 추상적, 신화적 인물로 전락시킨다. 그러므로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부인하는 자는 적그리스도라고 단호히 정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왜 육체를 입고 오셨는가. 첫 번째 이유는 인간의 구원을 위한 대속제물이 되기 위해서이다.(막 10:45) 인간의 죄를 용서해 주시는 방법은 구약의 성막을 통하여 예지된 대속제물의 피 흘림이다.(히 9:22) 그래서 예수님은 인간의 속죄를 위한 대속제물인 하나님의 어린양(요 1:29)으로 오신 것이다. 대속제물로서 피 흘려 죽기 위해서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반드시 피와 살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만 한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하나님을 나타내기 위해서이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영(靈, 요 4:24)이시기 때문에 이 세상에 있는 우리들이 하나님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으며, 그래서 삼위일체 하나님 중 한 분이신 성자 하나님이 사람으로 오셔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존재와 인격을 보여 주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영이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이유는 오직 아들을 통하여 아버지를 알 수가 있기 때문이다.(눅 10:22) 따라서 예수님을 본 자는 하나님을 본 것과 같다는 것(요 14:9)은 그 본질이 동일하기 때문이며 성육신 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영이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세 번째는 우리에게 부활의 소망을 주기 위해서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죽음의 종노릇하는 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소망이 된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기 때문이며(고전 15:20),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하고,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기 때문이다(롬 6:5).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죽음을 정복한 증거이며 썩지 않는 몸으로 영원히 사는 소망이다. 이것이 우리에게 적용이 되고 부활의 산 소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이 참 사람이셨기 때문이다.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십자가와 부활이 교리가 되고, 사상 철학 깨달음으로 그치는 것이다. 그러나 기독교의 출발은 어떤 교리적 깨달음이 아니라 실제 사건으로부터 시작이 된다. 예수님의 성육신과 십자가, 부활 이 모든 것은 역사적 사실이며 실제다. 

그런데 이 모든 사건들이 우리에게 충격으로 다가오지 않는 것은 예수님이 사람이라는 사실이 부정되거나 약화됐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육체뿐 아니라 사람의 영혼을 가지신 사람이며 참 하나님이다. 그러므로 십자가와 부활 사건은 우리에게 충격이 되며 삶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원문기사링크 http://bit.ly/2rGh41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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