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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한 신자들도 죄를 지을 수 있을까. 그렇다, 지을 수 있다. 사도 바울 또한 로마서 7장 24절에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고 절규한다. 왜냐하면 거듭난 신자들일지라도 죄를 짓고자 하는 죄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이것을 ‘구습(엡 4:22)’과 ‘육체의 소욕(sinful nature: 갈 5:17)으로 설명한다.  
 
이러한 죄성(罪性)은 원죄(原罪)에서 기인한다. 호세아 6장 7절은 아담이 창세기 3장에서 선악과를 따먹은 것은 단순히 개인적 죄를 범한 게 아니고, 아담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깨뜨린 행위였음을 알게 해 준다. 언약은 하나님께서 공동체의 대표를 통해 맺으신 약속이므로 아담이 이 언약을 깨뜨린 것은 공동체 전체에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그 결과 이후로 인류는 모두가 원죄로 인한 죄성을 지니고 태어나게 됐으며, 이 죄성은 심지어 구원받은 성도들의 삶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신자들이 여전히 그들의 삶 속에서 짓는 죄에 대한 면죄부(免罪符)가 결코 될 수 없다. 우리가 구원의 은혜를 경험하게 될 때 우리는 성령으로 인한 중생(重生), 즉 거듭남의 역사를 경험한다(요 3:3-8, 딛 3:5). 바울은 거듭난 존재를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선포하는데(고후 5:17) 이는 거듭남이 단순히 도덕적인 개선의 차원이 아닌, 근본적인 생명으로의 변화임을 시사한다. 따라서 거듭난 신자들은 ‘첫 사람’ 아담 안에서 물려받은 죄성의 절대적인 통치에서 벗어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죽고 함께 일으키심을 받음으로(골 2:12) 새로운 부활생명의 삶을 살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또한 성령께서 우리 안에 친히 내주(內住)하심으로(고전 3:16) 성령을 좇아 행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않고(갈 5:6) 승리의 삶을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성경은 이러한 은혜에 기초해 신자들이 전 생애에 걸쳐 죄와 타협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는(갈 4:19) 성화(聖化)의 길을 걸어갈 것을 요청한다. 이를 위해 사도 바울은 골로새서 3장에서 성도들이 이제 새 사람을 입었으니 옛 사람과 그 악한 행위를 벗어 버릴 것을 강조하고 있으며(골 3:8-10), 사도 베드로 또한 성도들에게 레위기 11장 44절 말씀을 인용하면서 하나님이 거룩하신 것처럼 우리도 거룩해야 함을 권면한다.(벧전 1:16)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우리를 이미 의롭다 여겨주시는 칭의(稱義)의 은혜를 경험하는데 이것을 믿는 믿음은 성화의 삶을 걷는 성도들에게 방패, 투구와 같은(엡 6:16-17) 큰 힘이 된다. 우리는 이 믿음 위에 서서 성령의 검인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여(엡 6:17-18) 죄와 피 흘리기까지 싸워야 하는 것이다.(히 12:4) 하나님 앞에서 늘 그분과 동행하는 코람데오(Coram Deo)의 신앙은 성화의 삶을 위한 첫 출발역이자 종착역이다. 에녹과 같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창 5:24)은 하나님과 인격적인 교제를 경험하며 그 관계 가운데 죄를 거절하고 우리의 삶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어져가는 축복을 경험하게 된다.  

성령 하나님께서는 신자들이 삶 속에서 승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우리 평생에 걸쳐 도우실 것이며 이를 위해 우리 속에 이미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것을 확신할 수 있다.(빌 1:6) 마지막 날 우리를 모든 죄의 문제와 죄성으로부터 벗어나 영화(榮化)롭게 하실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며 한국 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이 땅 위에서 그리스도를 닮는 축복의 인생을 경험하시길 기도한다.


원문기사링크 http://bit.ly/2mdxkm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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