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主)이시라 할 수 없다

by 김아진 posted Jan 0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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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교회가 간절히 소망하는 초대교회는 사도행전 2장의 회개와 굴복으로부터 시작되며 이것은 오직 ‘성령의 역사’로만 가능하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이 성자 하나님이신 것을 믿게 하기 위해서(롬 1:4) 모든 사람에게 믿을만한 증거 ‘부활’을 주셨다(행 17:31).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부활’의 증거를 통해서 예수님을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믿게 하시는 주체가 ‘성령님’이라는 것이다. 성령이 아니고는 죄를 깨달을 수 없고(요 16:8,9), 예수를 주로 고백할 수도 없다(고전 12:3). 즉, 성령이 아니고는 ‘부활’을 주신 목적을 이룰 수 없다.
 
하나님의 존재와 기독교의 진리성을 증명하고자하는 ‘기독교 변증학(Christian Apologetics)’ 측면에서 예수의 부활 사건은 매우 중요한 주제이며 예수의 부활 사건은 수많은 증거가 있는 역사적 사건이다. 기독교 변증학자 라비 재커라이어스 박사는 “예수의 부활에 관한 역사적 기록은 저항할 수 없을 만큼 설득력이 강하고 인간의 운명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반으로 한다. 그리고 부활은 그분의 신성을 확증한 사건이자 그분을 따르는 모든 이에게 천국 문을 열어준 사건이다."라고 주장한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믿을만한 증거, ‘부활’을 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복음을 선포할 때 ‘증거(부활)’로 인한 믿음을 강조한다. 그러나 이에 앞서 반드시 전제되어야 할 것은 바로 ‘성령의 역사’이다. 왜냐하면 ‘증거’가 아무리 분명하여도 성령이 아니고는 결코 예수를 주라 고백할 수 없기 때문이다(고전 12:3). 이것은 실제로 복음을 전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일일 것이다. 회개와 굴복의 역사는 인간의 논리나 설득으로 일어나지 않는다. 사도행전에서도 복음을 전할 때마다 항상 성령님께 간절히 의뢰하였으며(행 4:31) 사도들은 성령의 권능으로 부활을 선포하였다(행 4:33). 이렇게 성령의 권능으로 부활을 선포할 때 성령께서는 십자가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하여 죄에 대한 회개의 역사를 이루셨다. 


이것을 알지 못하면 증거에 대한 논리적인 설명으로 인한 이해와 깨달음이 곧 믿음이라고 착각하여 성령의 역사를 제한할 수 있다. 또한 자신들의 지식과 방법만을 고집하고 이것만을 통해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난다고 믿기에 성령의 역사의 다양성을 부정하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달렸던 강도는 예수의 부활 사건을 직접 목격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비참한 모습으로 십자가에 매달려 있는 예수님이 하늘나라의 주인이심을 알고 자신의 모든 것을 예수님께 맡긴다(눅 23:41,42). 이것은 오직 성령의 역사이다.

성령님께서는 십자가나 부활 사건 자체를 믿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성자 하나님이신 것과 나아가 그분이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인 것을 믿게 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이것을 믿을 수 있도록 부활이라는 확실한 증거를 주셨고, 사도들이 예수의 부활을 증거할 때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삼천 명, 오천 명의 회개를 이루시며 초대교회를 세우신 것이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성령님은 사역의 도구가 아니라 모든 사역의 주체이시며 경배와 찬양을 받으실 삼위일체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이다. 우리는 오직 성령님의 인도를 받아 복음을 전하는 자로 쓰임 받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복음이 말로만 너희에게 이른 것이 아니라 오직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이라고 하였다(살전1:5). 초대교회처럼 이 시대에도 복음의 능력 위에 불같은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정리=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

원문기사링크 http://bit.ly/2i8X2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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