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여! 부흥의 주체이신 성령님을 갈망하라!
김성로 목사 한마음교회
우리는 부흥(Revival)을 갈망한다. 마틴 로이드 존스(D. Martyn Lloyd Jones)목사는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은 부흥을 목말라 한다. 특히 깊은 어둠과 영적 혼돈의 시대, 하나님의 말씀이 사라지고 거짓 선지자들에 의해 그 현실이 호도(糊塗)될 때, 그리하여 주의 영광이 사라진 듯하고, 주의 능하신 행동이 멈춘 듯하여 깊이 탄식하고 염려할 때, 하나님은 당신의 숨겨둔 거룩한 백성들을 통하여 ‘금빛 나는 횃불’을 다시 살리신다.
이 불꽃으로 인해 주의 몸 된 교회가 살아나고, 참과 거짓이 드러나고, 사람마다 죄로 인한 영혼의 고통으로 몸부림치고 신음하며 너무나 강한 성령의 임재를 체험한다.”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부흥(Revival)이란 무엇인가? 여러 가지로 개념을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한 가지는 부흥은 인간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령님의 강권적인 역사(役事)라는 것이다. 부흥의 키워드(Key word)는 오직 성령님이다. 그러므로 부흥을 갈망하는 청년들은 부흥의 주체이신 성령님을 온 마음으로 갈망해야 한다.
지금 우리는 절대적인 진리(眞理)를 부정하는 종교 다원주의(Religious pluralism)가 지배하고 있는 영적인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청년들에게 부흥에 대한 간절한 갈망을 주시는 것이다. 우리가 부흥을 갈망하는 것은 결코 2007년이 평양 대부흥이 일어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 아니다. 이 시대 청년들의 마음에 가득한 부흥에 대한 갈망은 지금의 영적인 현실에 대한 성령님의 간절한 외침인 것이다.
성령님께서는 무엇으로 교회와 그 시대를 변화시키시는가? 그것은 오직 ‘복음’이다!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나님의 복음은 “회개(悔改)하고 복음(福音)을 믿으라”(마가복음 1:15)는 것이다. 이렇게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믿을 때 성령 하나님께서 그 사람 속에 들어가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게 하신다. 즉 부흥이 일어나는 것이다.
거룩한 영이신 성령님은 죄가 있는 곳에는 내주(內住), 충만(充滿), 역사(役事)하실 수 없다. 그래서 성령님께서 오시면 가장 먼저 하시는 일이 바로 사람들의 죄를 깨닫게 하시고, 회개시키시는 것이다.
죄에 대한 회개가 없이는 성령님께서 내주(內住) 하실 수 없을 뿐 아니라 부흥(Revival)도 있을 수 없다.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는 회개하지 않은 사람이 그리스도인이 되는 일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했다. 즉 회개는 믿음과 함께 구원의 절대 조건이다(사도행전11:18, 고린도후서7:10). 그렇기 때문에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는 이 시대의 큰 비극(悲劇)은 죄에 대한 회개가 사라진 것이라고 했다. 나는 이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러나 더 큰 비극(悲劇)이 있다. 그것은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 되는 과정에서 죄를회개하지 않음으로 스스로 그리스도인이라 생각하지만 그 마음에 성령님이 없다는 것이다. 성령님은 오직 죄를 회개하고 나의 죄를 사하신 예수님을 주(主)님으로 믿는 자에게 들어오신다. 그리스도의 영(성령)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로마서 8:9)이 아니다.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고 죄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사도행전 2:38)
죄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누가복음 24:47)가 없으면 결코 성령을 선물로 받을 수 없다. 따라서 회개가 없다는 것은 성령님도, 부흥도 없는 것이다. 이 시대가 황무한 이유가 바로 회개가 없기 때문이다.
이 땅에서 회개가 사라진 근본적인 원인은 근원적인 죄(Original Sin)가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성령님께서 오셔서 강력하게 책망하시고,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회개하기를 원하시는 근원적인 죄(Original Sin)는 요한복음 16장 9절의 죄이다.
성령님께서 죄에 대하여 책망하실 때는 그 초점을 아담이나 죄의 열매들(sins)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께 정확히 맞추기를 원하신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려 단번에 영원한 제사를 드리셨기 때문에(히브리서 9:12)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이 어떻게 죄인이 되었는가 하는 것이 아니라 죄를 사하신 예수님을 믿느냐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에서 가장 흉악한 어떤 죄라 하더라도 예수님의 보혈로 모두 용서하셨으므로 오직 죄(Original Sin)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예수님을 주(主)와 하나님으로 믿지 않는 것은 마음 중심에 자신이 하나님(주인)인 것이다. 이것은 자신이 하나님과 같이 되고자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의 죄(창세기 3:5), 하나님과 같이 되고자 반역을 일으켰던 루시엘(사탄)의 죄와 동일한 것이다(이사야 14:12-14). 이것은 피조물인 인간이 하나님의 자리를 빼앗고 자기가 주인의 자리에 앉아 있는 가장 교만한 죄이다.
내가 내 마음 중심에서 하나님(주인)이 된 죄 때문에 창조주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다시 말하면 내가 예수님을 죽인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는 다른 사람을 잔인무도하게 죽이는 살인죄를 큰 죄라고 하지만, 전능자 하나님을 십자가에서 죽인 이 죄는 이 세상의 그 어떤 죄보다도 더 큰 죄인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내가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 있는 가장 교만한 죄를 용서하시고, 이 예수님을 믿으라고 하신다.
그런데도 우리가 예수님을 믿지 않고 거절한다면 독생자를 주신 하나님 아버지를 무시하는 가장 악랄한 죄를 짓는 것이다. 이 죄를 아버지 하나님께 회개하고, 나의 죄를 사하신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어야 한다.
요한복음 16장 9절의 죄(Sin)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주(主)님으로 믿는 것은 구원의 역사뿐 아니라 동시에 부흥의 역사를 이룬다. 구원과 부흥을 위해 우리가 회개해야 할 죄는 바로 내가 하나님이 되어 나를 위하여 산 죄이다.
1903년에 일어난 원산의 부흥은 하디 선교사의 회개로 시작되었다. 하디 선교사는 가는 곳마다 선교 사역이 실패하자 이 실패의 원인이 한국 사람들에게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누가복음 11장 13절 말씀으로 자신의 실패 원인이 성령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지식, 경험, 학벌을 의지한 자신의 교만 때문임을 알고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통회했을 때 부흥이 일어났다.
위대한 부흥의 주역들은 모두 자신들의 교만의 죄를 회개하고 온전히 주님 앞에 모든 것을 굴복했다. 이것이 참된 복음의 역사이며, 부흥의 시작이었다. 우리도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 하나님을 무시하고 내가 주인이 되어 나의 능력과 지식을 의지한 교만의 죄를 회개하고, 주님 앞에 나의 모든 것을 굴복시킬 때 성령님께서는 이 시대에 부흥의 역사를 허락하실 것이다.
나는 이 시대에 부흥이 일어날 것을 확신한다. 왜냐하면 평양 대부흥 운동 때 일어났던 파도 소리와 같고 노호(怒號)에 가까웠던, 통회하는 기도의 모습을 직접 보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지금 보고 있는 회개의 역사는 독생자를 주실 만큼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앞에 독대(獨對)하는 것을 통하여 강력하게 일어나고 있다.
요한복음 16장 9절의 죄 즉, 내가 주인 된 죄로 인해 십자가에서 처참하게 죽는 예수님을 바라보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앞에 설 때, 성령님의 은혜로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다. 내가 주인 된 죄로 창조주 하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으니, 이 엄청난 죄를 통회하는 기도는 마치 파도 소리와도 같다. 이것이 지금 우리 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성령의 역사다.
청년들이여! 이 시대에 부흥을 주시도록 성령님을 간절히 갈망하라!!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주인이 된 가장 교만한 죄를 회개하라! 부흥은 여기서부터 시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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