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주를 만난 사람들] 15년간 동성애 소설에 중독… 부활 인식하자 정체성 회복
춘천 한마음교회 간증 스토리 ③
15년간 동성애 소설에 중독돼 동성애까지 옹호했다. 만화책을 무척 좋아했는데 수능이 끝난 후 한 친구가 재미있다며 소설책 한 권을 빌려줬는데 그것이 동성애 소설이었다.
동성애 소설을 보면 볼수록 점점 선정적인 내용이 기대가 되고, 좀 더 새로운 것들을 찾아서 계속 보게 된다. 판타지 소설 중에는 외계인들이 행성에서 동성 간에 아이를 낳는 것도 있었고, 유명 아이돌 가수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동성애 팬픽소설도 많았다. 그리고 어떤 것은 정상적인 행위로는 만족을 얻을 수 없는 사디즘이나 마조히즘적 요소가 들어간 동성애도 다루고 있었다.
처음엔 단지 소설은 소설이기에 전혀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했고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없었기에 취미생활 정도로 생각했다. 그러다 우연히 교회 다니는 고등학교 친구를 만났는데 동성애 소설을 읽는다는 것을 안 그는 깜짝 놀랐다. 동성애가 얼마나 무서운 건지 아냐며,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어긋나는 무서운 죄라며 아주 심각하게 여겼다.
난 ‘동성애 소설 보는 게 그렇게 나쁜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동성애가 죄라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사회에서 금기시하지만 동성애가 개인의 취향인데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사고가 경직되어 있다고 여겼다.
또 그것이 그들의 잘못도 아니고, 아이를 못 낳는 것을 빼고 이성의 사랑이랑 다른 게 없다고 생각했다. 인간은 이성과 동일하게 동성도 사랑할 수 있는 양성애자라고 생각했고, 이런 성 정체성의 변화가 내게는 자연스러웠다.
사실 기회가 안 됐을 뿐이지 동성 친구가 사귀자고 다가왔어도 별 고민 없이 오케이했을 것이다. 예수님을 내 주인으로 인정도 굴복도 하지 않았다. 내 모든 것은 내 것이고, 하나님의 창조질서까지 내 생각과 맞지 않아 무시한 나였다.
끝까지 내가 주인 된 자리를 놓기 싫어한 마귀와 같은 중심임을 알게 되었다. 부활로 성경이 확증되고, 제 이해와 상관없이 저를 위해 죽고 다시 사신 예수님의 인격을 마주하고 그대로 굴복하게 되었다. 그리고 부활하신 예수님 앞에 서니 내가 얼마나 악랄한 죄인이었는지가 보였다.
그래서 하나님께 꼿꼿이 고개를 쳐들고 “동성애가 뭐가 나쁘냐. 나 좀 귀찮게 하지 마라. 왜 내가 하고 싶은 거 못 하게 하느냐”며 예수님을 내 주인으로 인정도 굴복도 하지 않았던 것을 회개했다.
예수님의 부활로 비로소 분별이 되니 내가 보았던 동성애 소설이 단지 소설이 아니라는 것이 느껴지고 보였다. 이미 영국 캐나다 미국 등에서는 법의 통과로 학교에서 어린 아이부터 동성애가 정상이라고 배우고 있는데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도 없는 상황을 생각하니 안타깝고 눈물밖에 나오지 않았다.
동성애 소설에 빠져 하나님을 대적했던 저를 어둠에서 빛으로 인도하신 예수님께 영광을 돌린다. 앞으로 나처럼 어리석은 생각과 행동으로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이들을 구원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 좋으신 주님을 찬양한다.
정리=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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